기업은 이익의 극대화를 지상목표로 삼고 경영한다. 이러한 기업이 사회에 대하여 책임을 져야 하는가, 그렇지 않은가에 대해서는 여러 이론이 존재하고 있다. 기업은 이윤을 획득하기 위해 제품이나 서비스를 생산하고 판매하지만 그것이 어디까지나 법의 테두리를 벗어나지 않아야 하며, 한걸음 더 나아가 공정하고 합리적이며 도덕적인 바탕 위에서 영업활동을 전개해야 한다. 이것이 기업윤리이다. 또한 최근 들어 기업이 사회적 책임의 이름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경우가 있는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어디까지로 규정하느냐 하는 것은 오랜 논쟁이 되어 왔다. 기업의 임무는 경제적 효율성에 있으므로 사회에서 요구하는 법과 윤리의 테두리 내에서 '이윤의 극대화'라는 것을 사회적 책임으로 정의하는 관점이 있는가 하면 본연의 임무인 이윤 추구 이외에도 사회의 여러 문제에 관심을 갖고 해결하는 데 참여하는 것이 사회적 책임이라고 보는 관점이 있다.
사회적 책임을 4단계로 구분하였을 때 1단계는 경제적 책임으로 기업은 사회의 기본적인 경제단위로서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할 책임을 지고 있다는 것이다. 2단계는 법적 책임으로 사회는 기업이 법적 요구사항의 구조 내에서 경제적 임무를 수행할 것을 요구한다는 것이다.
3단계는 윤리적 책임으로 법으로 규정하지는 못하지만 기업에게 사회의 일원으로서 기대하는 행동과 활동들을 의미하며, 4단계는 자선적 책임으로 기업에 대해서 명백한 메시지를 갖고 있지 않지만 기업의 개별적 판단이나 선택에 맡겨져 있는 책임을 말한다. 사회적 기부행위, 약물남용방지 프로그램, 보육시설 운영, 사회복지시설 운영 등이 자발적 영역에 속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기업이 자원봉사활동을 사회공헌이라는 이름으로 참여한다. 사회공헌활동이란 기업과 지역사회 간의 상호작용으로 기업이 지역주민과 지역의 여러 조직으로부터 좋은 이미지를 확보하고, 지역사회의 복지에 기여함으로써 명성을 얻게 되는 지역사회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처음에는 사회의 산업화 과정에서 발생한 빈곤층의 사람들에 대해 '자선적 기부활동'을 전개하였고, 최근에는 기부활동영역이 교육, 환경, 복지 그리고 문화적 활동을 지원하는 활동으로까지 그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는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경영 외적 활동이 아니라 경영의 중추적 기능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특히 최근에 들어서는 재정적 기부활동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하여 직접적으로 지역사회단체들과 관련을 맺으며 활동하는 경향이 많아지고 있다.
기업이 자원봉사활동 등 사회공익활동에 참여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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