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사회복지 행정에 관하여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 중 한 시대를 선정하여 자세하게 기술하시오에 대한 레포트 자료.
한국의 사회복지 행정에 관하여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 중 한 시대를 선정하여 자세하게 기술하시오
우리나라의 사회복지행정도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여러 동기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달해 왔다고 볼 수 있다. 고대사회로부터 전개되어온 두레나 계 등 민간차원의 상부상조 전통이 있었고, 정부기구가 개입한 구빈 ․ 구료제도가 있었다. 대한제국 이후에는 사회의 취약계층에 대한 구휼행정이 종교적 배경 아래 실시되기도 하였다.
조선시대 이후 일제 식민지시대를 거쳐 미군정시대까지의 사회복지는 대개 구빈행정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지만, 1960년대에 접어들면서 사회복지행정의 체계가 확립됨에 따라 현대적 의미의 사회복지가 실천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의 사회복지는 선진국들의 사회복지제도를 도입하여 우리의 현실에 맞게 적용하는 과정에 있지만 전통적으로 계승되어 온 우리 고유의 민생구휼사업행정의 관습은 우리의 복지문화와 생활 속에 남아 계승되고 있다.
I. 삼국시대
삼국시대의 구빈사업은 씨족이나 부족이라는 원시 공동체 내에서 전개되었다. 개인이나 가족의 문제나 욕구는 씨족이나 부족 공동체를 중심으로 충족되거나 해결되었다. 그러나 씨족이나 부족 공동체가 해결하기 어려웠던 자연재해나 유리걸식하는 부랑인 등 사회 취약계층의 욕구는 국가의 조직에 의해 해결되었다.
1/ 우리나라 구빈행정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고 가장 일반화되었던 구빈제도는 창제라고 할 수 있다. 창은 양곡을 비축해두는 창고라는 의미인데, 고구려의 부족사회 시대에 등장한 제도로서 각 지역공동체마다 창을 두어 이를 부경이라 했다. 창의 원래 목적은 전시에 사용할 군량미를 비축해두는데 있었지만 빈민구제에도 많이 활용되었다. 삼국은 이러한 창제 이외에 다음과 같은 구빈제도를 공통적으로 실시하고 있었다.
2/ 관곡의 진급제도는 정부가 비축한 관곡을 여러 가지 형태의 재난을 당한 백성들을 구제하기 위하여 시행한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