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의 사회학적 이론 중 가장 영향력 있는 이론은 19세기 말 뒤르켐(Durkheim, 1951)에 의해 주장된 자살론이다. 그의 자살이론은 개인과 사회의 관계, 즉 개인과 사회의 통합 정도에 초점을 두고 있다. 자살은 기본적으로 사회분업의 증가와 함께 개인주의가 팽배해지고 사회의 도덕적 규제가 약화됨으로써, 즉 사회통합이 약화됨으로써 증가한다고 주장된다.
뒤르켐에 의하면 자살의 유형은 사회통합의 차원과 정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사회통합이 약하고 개인주의가 정배하면 '이기적 자살'이 많이 일어나고, 반대로 사회통합이 강하여 집단의 규범이 개인에게 강하게 작용하면 '이타적 자살이 많이 일어난다. 즉 사회통합이 강하다고 자살이 감소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통합이 너무 약해도, 또는 너무 강해도 자살율이 높아진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