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행동 및 정신장애에 대한 인지주의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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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행동 및 정신장애에 대한 인지주의 관점
이상행동 및 정신장애에 대한 인지주의 관점

일찍이 고대 그리스 스토아학파 철학자인 Epiktetos는 인간은 사물로 인해 고통받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받아들이는 관점으로 인해 고통 받는다고 하였으며, 아무리 강렬하게 경험하는 감정이라도 생각을 바꾸면 통제할 수 있다고 하였다. 이러한 스토아학파 철학자들의 주장은 오늘날 인지적 조망의 철학적 기원이 되고 있다. Freud의 정신분석적 입장에서는 이상행동에 대한 접근에 있어서 현재 나타나고 있는 문제 행동의 근원이 개인이 인식하지 못하는 무의식 속에 잠재되어 있는 추동, 숨은 동기, 욕구 등과 관련되어 있다고 하였다.
그러나 이후 전통적인 정신분석적 입장에서 출발하였던 여러 학자들도 의식적이고 주관적인 경험에 대한 이해의 필요성을 제기하게 되었다. 대표적으로 Adler는 개인에 대한 이해는 의식적 경험의 틀 안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어떻게 세상을 지각하고 경험하는가가 중요하다고 하였다. 이후 Kelly는 사건을 인식하고 해석하는 개인의 방식을 '개인적 구성개념(Personal construct)'이라고 하였는데 여기 에는 개인이 선택할 수 있는 대안적인 구성개념이 항상 존재한다. 그는 개인적 구성개념 체계를 통해 현재 일어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할 때 불안을 느끼게 되므로 개인적 구성개념이 정서반응의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주장하였다. 즉, Kelly의 주장은 인지가 정서를 선행한다는 것이다.
심리학계에서는 1950년대 후반부터 이른바 인지 혁명(cognitive revolution)이 일어나면서 인간의 내적인지활동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게 되었다. 특히 자극과 반응 간의 관계 내에서 인지 구조와 과정이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인구들이 진행 되었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경험적인 연구를 통해 인지적 왜곡과 결손이 이상행동을 보이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주요한 양상임이 확인되었다.
여기에 1960년대 인지심리학 분야의 비약적인 발전이 이루어지면서 인간을 정보처리자 혹은 문제 해결자로 보는 인지심리학을 토대로 하여 이상행동에 대한 인지주의적 조망이 확고하게 자리를 잡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인지적 패러다임에서는 자극과 반응 간의 관계에서 수동적인 형태가 아닌, 예를 들어 지각, 재인, 판단, 추론 등과 같은 복잡한 정신과정이 작용한다고 하며 개인의 경험 구조 및 경험구조에 대한 감정이 어떠한지, 환경적 자극을 유용한 정보로 어떻게 전환하는지에 대해 집중한다. 즉, 인간의 행동이 외부의 환경과 같은 객관적이고 물리적인 현실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주관적, 심리적 현실에 의해 결정된다는 관점이다.
인지적 패러다임에 이론적 근거를 두고 있는 인지주의적 조망에서는 인간을 능동적인 존재로 보고 있는데, 개인은 내부에서 생성된 정보와 환경적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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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정의, 특징, 특성, 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