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적 문제를 가진 아동은 다른 종류의 문제보다 발생 빈도가 훨씬 적다. 그러나 숫자가 적다하더라도 이들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는 매우 심각하며, 평생 동안 도움을 받으며 살 수밖에 없는 아동들도 많다. 그러나 신체적 장애를 지닌 아동들은 좋은 교육과 치료를 통해서 더욱 만족스러운 생활로 발전하고 있다.
1. 청각장애
청각장애(hearing-impaired)의 가장 주된 특성은 언어발달의 지체이다. 이는청각장애로 인한 듣기능력의 결손에 기인하며 이로 인하여 사물의 특성을 지각하고 이해하거나 사리 판단하는 데 지체를 초래한다. 언어는 모든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들은 학업성취도 낮으며, 사회생활, 직업성취, 정서발달 등의 영역에 문제를 갖게 된다. 청각장애의 원인은 유전적인 것과 후천적인 것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전체 청각장애의 20%-50% 정도가 유전적인 원인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 유전적인 청각장애의 원인으로는 Waardenberg증후군, Ushers증후군 등 여러 유전적 증후군이 있으며 지금까지 50개 이상의 유전적 증후군이 알려져 있다.
후천적인 원인으로는 태아기, 분만시, 출생 후의 세 시기별로 나누어 생각해볼 수 있다. 태아기의 원인으로는 모체의 풍진 감염, 모자 혈액 부적합(Rh요인), 미숙아 등을 들 수 있고, 출생 시의 원인으로는 겸자의 사용에 의한 분만시의 뇌손상, 두개 내의 출혈과 같은 외상, 오랜 시간의 진통과 난산으로 인한 산소 결핍 등을 들 수 있다. 출생 후의 원인으로는 성홍열, 유행성 이하선염, 인플루엔자, 급만성 중이염, 내막염 등의 질병과 사고에 의한 청각 기관의 손상 등을 들 수 있다.
청각장애를 지닌 아동은 보청기의 도움으로 장애를 보완할 수 있다. 많은 의사들은 보청기의 사용을 학령 전기까지 늦추지 않고 바로 신생아기부터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심 한 청각장애를 가진 농아는 소리의 이해, 특히 언어의 이해를 위한 도움이 따로 필요하다. 농아들에게 구두 언어만을 강조하기보다는 그와 동시에 구화법, 수화법, 로체스터법, 종합적 의사소통법을 사용하게 할 수 있다.
구화법에서는 청능 훈련(auditory training)을 강조하여 말소리를 듣거나 독화로 이해하고 구어로 표현하도록 한다. 가지고 있는 잔청(residual hearing)을 최대한으로 활용하기 위한훈련으로서 음의 인지, 음의 변별, 음의 이해의 단계를 거쳐 언어 이해 능력을 높여 주는 방법이 있다. 수화법은 손을 사용하여 수화와 지문자로 표현하고 시각적으로 이해하는 방법이다. 로체스터법은 구화법에 지문자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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