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태엽오렌지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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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태엽오렌지를 보고
대중문화와 영화 레포트
-영화 ‘시계태엽오렌지’ 의 ‘연기’에 대해

이 영화를 처음 보게 되었던 것은 사실 별 이유가 없었다. 나는 별 생각 없이 친구들의 미니홈피를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있었다. 그러다가 모르는 사람의 미니홈피에 접속하게 되었다. 그곳에는 그 사람과 관련된 사진은 하나도 없었다. 일촌이 아니어서 그랬는지도 모르지만, 자신이 본 영화들의 몇 몇 장면들만이 있을 뿐이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시계태엽오렌지’ 였다.
‘시계태엽오렌지’의 극중 장면을 처음 보게 되었을때, 나는 단순하게 영화라고 생각하고 지나칠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 장면은 왠지 모르게 나를 끌어당겼고 ‘한번쯤 보고싶다’ 라는 생각이 들도록 만들었다. 사실 지금은 그때 미니홈피에서 보았던 장면이 어떤 장면이었는지 확실히 기억나진 않는다. 하지만 그 장면들이 날 이 영화로 끌어당겼던 것만큼은 틀림이 없었다.
영화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를 해보자면, 이 영화는 1971년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작품이다. 주연 배우로는 ‘말콤 맥도웰’, ‘패트릭 마지’ 등이 출연했다. 이 영화는 영국에서 무려 20년간 상영이 금지되었으며 미국에서 엑스등급을 받고 개봉했다. 한국에서도 폭력적이고 충격적인 장면들로 인해 오랫동안 볼 수 없었던 영화이다.
하지만 내가 보고 느낀 ‘시계태엽오렌지’ 는 앞선 영화소개 와는 조금 다르다. 일단 소문에 비해 그렇게 폭력적이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다. 무려 30여년전 작품이니 그럴법도 하다. 거기다 전혀 옛날 영화 같지 않은 신선함과 세련됨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현재의 영화들과 비교해 보아도 어디하나 빠지지 않는 앞선 작품이라고 말하고싶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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