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ikson은 Freud의 심리성적 발달의 기본 개념을 받아들이면서 발달과정을 몇 가지 차원에서 확대시켰다 Freud 이론에서는 각 단계에서의 사회적 경험이 단순히 원초아 충동과 초자아의 요구를 자아가 중재하도록 하는 것으로 보았으나, Erikson은 생물학적 그리고 신체적인 것보다 심리적이고 사회적인 것이 더 중요하다고 주장하였다. 따라서 각 단계에서의 경함이 사회에서 능동적이고 기여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태도와 기술을 습득하도록 한다고 보았다. 또 각 단계의 기본 심리사회적 갈등의 해결은 단계마다 적응적이고 건강한 결과가 아니 면 부적응적인 결과를 초래하며 그 결과가 이후의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 Erikson 이론의 첫 다섯 단계는 Freud의 심리성적 단계와 같은 시기로 구분되어 있다. 그러나 발달과정이 청년기에 끝나는 것이 아니고 일생을 통해 계속된다고 믿었다. 따라서 Erikson은 Freud 이론의 다섯 단계 외에 성인발달의 세 단계를 첨가하여 전 생애 발달을 여덟 단계로 구분해서 제시하였다.
Erikson은 인간이 전 생애를 걸쳐 발달단계별로 여덟 가지의 발달위기 혹은 핵심적인 갈등을 경험하게 된다고 가정하였다.
첫 단계의 핵심적인 갈등은 구순단계와 관련되어서 나타나는데, 이때 갈등의 해소여부에 따라 이 세상에 대해 기본적인 신뢰감 또는 불신감을 갖게 된다고 보았다. 즉, 어머니가 아기의 욕구를 일관성 있게 만족시켜 주느냐 아니면 만족시켜 주지 못하느냐에 따라서 아기는 어머니에 대해, 더 나아가서는 주위세계에 대해 신뢰감을 갖게 되느냐, 아니냐가 결정된다고 보았다.
그 다음 항문단계에서는 주로 아동의 배변훈련과 관련되어서 핵심적 갈등이 나타난다. 이때 아동은 대소변 통제와 더불어 걷기 시작하면서 "아니야", "내가"라는 자기 주장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러한 자기주장이 적절히 받아들여지고 자신에 대한 효능감이 생기면 자율성이 형성된다. 그러나 스스로 행동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한다든지, 부모가 기대하는 적합한 행동을 원활하게 수행하지 못했을 때에는 자신의 모습에 대해 부끄러움, 수치심을 느끼고 자신의 능력에 대해 회의감을 갖게 된다.
남근단계에서는 오이디푸스 위기의 해결과 공격성의 혼련이 중심이 되고 이때 주로 주도성 대 죄의식의 갈등이 생긴다. 이 시기의 유아는 개인적인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부모에 대한 의존으로부터 벗어나 보다 복잡한 행동을 주도적으로 나타내려 한다.
이때에 주위로부터 지지와 격려를 받으면 주도성이 발달하고, 자기의 행동을 주도할 기회가 부족하거나 목표를 성취하려고 주도한 행동이 성공하지 못할 때 생기는 부적 감정이 죄의식을 가져온다. 주도성 대 죄의식은 주로 사회적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잠복기를 Freud는 심리성적으로 비활동적인 시기로 보았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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