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는 "한 평생의 계획은 어린 시절에 있고, 한 해의 계획은 봄에 있으며, 하루의 계획은 새벽에 있다"라고 하였다. 계획의 필요와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을 나름대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미래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조직도 개인과 마찬가지로 목표를 설정하고 현재보다 더 나은 곳을 향하여 나아가게 된다.
그러므로 계획수립(planning)이란 개인이나 조직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언제 해야 할 것인가, 그리고 누가 해야 할 것인가를 미리 결정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즉 계획수립이란 우리가 현재 있는 곳과 우리가 장래 나아가기를 원하는 곳과의 간격(gap)을 연결시켜준다.
장래를 정확하게 예측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며, 또 통제 불가능한 요소때문에 계획대로 추진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계획을 수립하지 않는다면 모든 일은 우연에 맡겨질 것이고 비합리적으로 될 것이다.
따라서 경영계획이란 '기업의 미래지향적인 목표, 절차, 예산, 경영과정 등을 설명하고 이를 가장 합리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미래의 설계와 구상을 하는 것'을 말한다. 다시 말하면 기업의 활동이 합리적으로 수행되도록 관리하기 위해서는 먼저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의 효과적 달성을 위해 필요한 활동방향, 지침, 그리고 순서를 결정해야 한다.
그러므로 미래의 기업 활동의 수행에는 여러 가지 대체적인 안(alternatives)들이 있으며 이러한 대안들 중에서 최적의 것을 선택하고 이에 의거해서 기업 활동을 선택하게 되면 가장 합리적인 기업 활동을 수행할 수 있다. 이와 같이 미래의 활동과정에 대한 여러 대안들 중에서 가장 적합한 안을 선택하는 것을 계획설정 또는 계획의 수립이라고 하며, 이에 따라 선택된 미래의 활동과정에 대한 대안을 가리켜 경영계획이라 할 수 있다.
<그림> 경영활동의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