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발달이론 중 학습이론이나 생득이론적 접근이 언어발달을 완전히 설명해 주지는 못하지만 부분적으로는 많은 현상을 설명해 주고 있다. 아동이 언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기 위해서는 사람들과 대화를 할 기회를 가져야만 한다. 아동들이 주위에서 사용하는 언어의 억양을 배운다는 사실에서 볼 때, 모방도 확실히 연어발달에서' 작용을 한다. 또 부모가 아동의 언어적 상호작용을 자주 격려해 주면 아동의 말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면, 강화도 역시 언어발달에 영향을 준다. 그러나 만약 언어가 강화와 모방을 통해서만 학습된다면 세계 어린이들의 언어발달이 대개 같은 과정을 거쳐 가는 것은 설명하긴 어렵다. 이와 같은 언어발달의 보편성은 언어발달이 생물학적인 과정과 관계되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그러나 언어발달의 유사성을 설명하기 위하여 연어발달을 선천적인 언어획득 기제로만 설명할 수 있는 것일까?
최근 Piaget(1970b)와 같은 인지발달 이론가와 Bates(1993), Bohannon과 Warren Leubecker(1989)같은 사회의사소통 이론가들은 생물학적인 요인과 인지발달 요인 그리고 연어적 환경이 상호작용하여 언어발달에 영향을 준다고 주장한다. 이와 같은 상호작용 이론에 따르면, 세계 어린이들은 인간이란 종으로서 갖게 되는 많은 공통된 경험으로 인해서, 같은 언어발달과정을 보인다는 것이다.
이 이론에서는 인간이 선천적으로 특수화된 언어적 지식이나 처리기술을 갖고 있지 않다. 그러나 뇌와 중추신경계가 매우 천천히 성숙해 감으로써, 성숙수준이 같은 아동들은 자신의 언어로 표현하고자 하는 생각의 수준이 같아서 공통된 언어발달이 나타난다고 설명한다.
사회의사소통 이론에서와는 달리 Vygotsky같은 상호작용 이론적 입장에서는, 좀 더 나이가 들었거나 유능한 성인과의 사회적 상호작용이 인지발달과 언어발달을 증진시킨다고 보았다. 예를 들어, 어머니들이 아기가 주의를 기울이는 것에 관심을 두고 자주 그 대상에 대하여 아동에게 이름을 말해 주거나 설명을 하는 식으로 언어적 자극을 주면, 아등의 어취 및 언어발달을 증진시킬 수 있다. 그리고 아동이 지적으로 성숙해감에 따라, 부모는 점 점 더 정교하고 복잡한 발화를 통해 새로운 개념과 사고를 표현하게 된다.
부모들이 표현하는 새로운 생각이나 개념을 사용하여 아동들은 새로운 연어적 가설을 형성하여 복잡한 문장을 말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상호관계를 통해서 아동의 언어는 발달한다. Vygotsky가 말하는 상호관계에서는 부모나 아기 모두가 영향을 받게 되며 또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주게 된다. 즉, 아동의 발화는 상호작용하는 성인에게 영향을 주게 되며, 성인의 발화는 아동에게 영향을 주게 된다. 따라서 상호작용 이론의 주장에 의하면, 어린 아동의 언어는 언어적 창조를 할 수 있게 해주는 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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