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지의 실현을 위한 접근은 복지국가 접근으로 이것은 국가가 그 원인이 어디에 있든 간에 빈곤아동, 장애아동의 문제에 대응하여 보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의무가 있다는 가정에 입각한 것이다. 모든 아동은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권리를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시에는 공적 차원에서의 서비스가 더욱 우선되어야 하며, 비공식적인 민간 또는 사적 분야에의 의존이 중심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접근은 국가가 서비스의 제공자이어야 한다는 점과 보편적인 서비스의 요구가 있으면 누구나 도움의 혜택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나타낸다. 이는 사회복지의 제도적 기능과 연결되는 것으로 국가 주도의 자원 관리와 공적 책임성이 강조된다고 하겠다.
현대사회의 산업화, 도시화의 특징으로 인하여 가족이 아동을 보살피는 노력은 과거에 비하여 약화되었는데 반해, 성장하면서 성인의 보살핌을 필요로 하는 아동의 욕구는 과거와 동일하며, 오히려 복잡하고 다양화된 현대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서 과거에 비하여 외국어 능력과 컴퓨터 사용을 통한 정보화 능력 등 더 많은 능력이 요구되며, 현 사회의 특성으로 야기된 해로운 환경에 보다 더 많이 노출되어 있다. 가정불화로 인한 부모의 이혼 등 가족해체, 가정폭력, 정신질환, 성 개방 풍조, 향락 추구의 생활 문화, 교통사고 등의 재해 증가 등은 현대사회가 안고 있는 부정적인 측면이고, 이러한 측면은 직 ․ 간접으로 아동에게 여러 가지 악영향을 주고 있다.
아동에게 불리한 이러한 사회적 조건으로부터 아동을 보호함으로써 가능한 한 모든 아동이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문제의 소지를 막는 예방적 차원의 아동복지정책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차원의 아동복지정책은 보편적 아동복지서비스이고, 이와 더불어 바람직하지 않은 상황에 놓여 있는 아동들 또한 계속 발생할 것이기 때문에 이들을 위한 별도의 정책이 필요하다. 이러한 아동은 아동복지법에서 정의한 "도움이 필요한 아음'이고, 협의의 아동복지 대상자라고 할 수 있다. 현대사회를 사는 아동에게 가족, 이웃의 기능이 약화됨으로 해서 충족되지 못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위해한 환경으로부터 아동을 보호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와 더불어 우리나라의 아동복지는 시설 위주의 서비스에 중점을 두어 왔지만 사회의 변동 추이에 따라서 앞으로는 지역을 근거지로 하는 재가복지서비스가 추진되어야 하겠다.
그리고 아동복지정책의 위상을 정립하기 위하여 아동복지의 패러다임(paradigm)을 명확히 설정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아동복지의 기본적 인식, 가치, 존재를 새로운 관점에서 정립시켜야 한다. 또 아동복지에 있어 연구의 대상, 주체, 방법, 목적을 재평가해야 하며 이것은 인간 주체에 의한 실존주의적 아동복지여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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