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가 미국에서 과학적 관리원칙을 개발하고 있을 무렵 헨리 페이욜(Henri Fayol)은 관리적 사고의 변화를 주장하였다. 광산기사로 훈련받은 그는 1860년에 철강회사와 제철소의 청년중역 (junior executive)으로 출발하였다. 그러다가 1918년 퇴직할 때는 그 회사의 관리이사가 되었다. 그 회사가 1899년 거의 파산에 직면해 있을 때 페이욜은 그 회사를 인수하여 동사를 재정적으로 강한 조직으로 바꾸어 놓았다. 페이욜은 최고경영자로서의 자신의 경험에 기초를 두고 최고 경영자의 관점에서 조직을 관리하는 과정을 기술한 관리이론(administration theory)을 개발하였다. 그의 주요 저서인 '산업 및 일반관리'(Industrial and General Administration)는 1916년에 출간되었지만 1930딘에 가서야 비로소 영어로 번역되었다.
I. 페이욜의 보편주의
페이욜은 관리를 여러 가지 과업을 수행하는 과정으로 정의했으며 이러한 과정은 모든 형태의 사업조직에 적용되는 보편적 원칙이라고 주장하였다. 이러한 보편주의(universalism)는 아래 페이지의 그림과 같이 세 가지 수준, 즉 조직적. 관리적 및 업무적 수준에서 관찰될 수 있다.
조직적 수준에서 하나의 기업은 여섯 가지의 주요 활동, 즉 (1) 기술적 활동(생산), (2) 영업적 활동(구매 ․ 판매 및 교환), (3) 재무적 활동(자본의 조달과 활용) (4) 보전적 활동(인적 ․ 물적재산의 보호), (5) 회계적 활동(재무적 기록의 유지), 관리적 활동(계획, 조직, 명령, 조정 및 통제)을 수행한다. 앞의 다섯 가지 활동은 당시의 많은 실무가들에 의해 쉽게 이해되었기 때문에 페이욜은 마지막 활동인 관리기능에 특히 관심을 집중시켰다.
관리적 수준에서 페이욜은 관리자가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 기능을 수행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주장하였다.
1) 계획: 기업경영의 미래에 대한 검토와 조직목표 달성을 위한 행동계획을 수립 ․ 작성한다.
2) 조직 : 수립된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물적 ․ 인적자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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