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가격이 비싸야만 잘 팔린다.’라는 화장품업계의 통념을 깬 국내 최초의 초저가 화장품을 탄생시킨 회사가 미샤이다. 이전 까지만 해도 화장품은 사치품의 개념이 많이 있었다. 비싼 가격으로 판매를 해도 구매자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다는 뜻이다. 이러한 통념은 아마도 미샤 브랜드샵이 생기기 전까지는 계속 유효했을 것 같다. 미샤의 탄생으로 ‘초저가 브랜드 화장품’은 국내의 새로운 시장의 한 갈레로 형성되었다. 지금은 초저가 브랜드 화장품도 수가 많아져 포화가 된 상태라 더 이상의 새로운 브랜드 샵이 생겨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이들 브랜드는 이제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해외에까지도 진출해 그 맹위를 떨치고 있다고 하니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미샤는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으며, 초저가 화장품이 우리나라 화장품 시장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된 그 배경은 무엇인지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하겠다.
[본문]
1. 미샤의 역사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브랜드샵’ 개념을 도입하고 ‘초저가 화장품’을 표방하며 탄생한 (주)에이블씨엔씨의 미샤가 2009년으로 창사 8주년을 맞이했다.
2000년부터 여성포털사이트 뷰티넷 (www.beautynet.co.kr)을 통한 인터넷 판매를 시작으로, 화장품 산업계 최초로 브랜드샵을 선보인 미샤는 비싸야 잘 팔린다 는 통념을 과감히 깨면서 국내 화장품 역사를 뒤흔들었다. 전 제품 1,000원~10,000원 이내의 가격으로 화장품을 판매해 화장품 산업계에 대파란을 일으켰을 정도다.
1) 브랜드샵의 역사를 개척한 미샤
(주)에이블씨엔씨는 2000년부터 여성포털사이트 뷰티넷에서 온라인 고객 커뮤니티를 구축하면서 미샤의 역사는 시작됐다. (주)에이블씨엔씨는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마케팅을 진행해 약 300만 명의 충성도 높은 고정 고객을 확보했고, 이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국내 화장품 산업계에서 최초로 ‘브랜드샵’을 열게 됐다. (주)에이블씨엔씨는 2002년 초 이화여대 앞에 미샤 1호점을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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