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회복지의 역사는 자선조직협회와 인보관운동의 결과로 발달해 온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자선조직협회와 인보관운동은 그 뿌리가 유럽에 있지만 본격적인 발달을 이룬 이유는 미국에 와서 민간차원에서 사회운동의 하나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며 미국의 사회적, 시대적 상황에 의해서 자선조직운동과 인보관운동이 매우 활발하게 전개되었다.
I. 초기 사회복지의 역사
미국은 17세기에 접어들면서 영국으로부터 이주해 온 청교도들과 경제적 또는 정치적인 이유로 이민 온 식민지 개척자들이 모국의 법제나 관습을 그대로 받아들여 미국의 정책에 반영하였다. 일반적으로 이들은 종교의 자유와 보다 나은 경제적 생활기반을 찾기 위해 새로운 삶을 개척하려는 활력이 있는 사람들이었다. 이 시기에 빈민에 대한 구호활동은 초기에는 친족, 이웃 등에 의한 상부상조활동 또는 교회의 자선을 강조하였다. 그러나 빈곤자의 증가로 인해 구빈법을 제정하였는데 이는 영국에서 1601년 제정 ․ 공포된 엘리자베스구빈법에 기초를 두었다 1642년에 신세계에 최초로 플리마우스(plymouth) 식민지에서 구빈법을 제정하였고, 1646년에는 버지니아, 1673년에는 코네터컷에서, 1692년에 매사추세츠 등에서 구빈법을 제정하였다. 구제대상은 피난민, 고아, 과부, 노인, 부상자, 병자 등 기본적으로 노동능력이 없는 자와 일시적으로 구제를 필요로 하는 사람으로 제한하였다. 그 외 노동이 가능한 부랑자, 나태자는 구타하거나 낙인을 찍거나 고문하고, 지역으로부터 추방하거나 형무소에 보내는 등 억압정책으로 일관하여 엄격하게 하였다.
미국 구빈원 개선을 위한 두 개의 조사 보고서가 마련되었는데 하나는 1821년 매사추세츠의회 자문에 응하기 위해 마련된 펄시 보고서와 1824년 뉴욕 입법기관의 위촉에 의해 마련된 예이츠 보고서이다. 퀸시 보고서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거택구호가 비경제적이고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것
2/ 작업장을 가진 구빈원은 설립이 더 경제적이라는 것
3/ 빈민들의 취업을 위해 농업이 가장 적합하다는 것
4/ 빈곤의 가장 큰 원인은 음주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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