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의뢰 경위
client의 1주일간 무단결석으로 담임선생님께서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하였으나 연락이 되지 않고, client에 대해서 알고 있는 친구도 없어 담임선생님께서 직접 가정방문하게 되었고 client의 얼굴 및 신체일부에 심한 타박상이 발견되어 개입의 필요를 느낀 담임선생님께서 복지관으로 의뢰하여 개입하게 되었다.
2. 사례개요
본 사례는 ct의 잦은 결석으로 인한 담임선생님의 가정방문으로 발견된 사례로써, ct부의 폭력으로 인한 ct의 신체적 손상, 정서적 불안, 학교부적응 문제와 가족구성원간의 불화로 의뢰되었는데, 사정 결과 개입의 우선순위는 경제적인 문제가 일차적으로 부각되었고, 이차적으로는 가족간의 역할 능력 및 기능 약화에 따른 가족불화가 심화되어 개입에 대한 목표설정과 계획을 수립하여 접근하였다. 총 10회 상담이 진행되었으며, 이중 1~2회는 사정과 목표설정, 개입 계획을 수립하였고, 3~9회는 개별상담 및 프로그램 진행, 10회에 개입에 대한 평가와 종결을 한 후, 사후관리를 예고하였다.
4. 개인력 (이하늘,16세)
ct는 어렸을 때부터 부모에게 제대로 보살핌을 받지 못하면서 자랐다.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의 싸우는 모습을 보며 자랐으며 싸울 때 하늘이만 아니면 결혼하지 않았을 거라는 말에 부모가 자신을 짐으로 생각하며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ct는 아빠의 실직으로 다니던 유치원을 3개월만에 그만두었으며, 유치원에서 배운 그림이 유일한 취미이며 친구라고 한다. ct는 부모가 싸울 때마다 그 상황을 회피하기 위해 혼자서 그림을 그리며 보냈고, 그림은 ct를 다른 세계와 연결시켜 주는 통로라고 생각한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아빠의 사고로 반곡초등학교로 전학하였으며 내성적이던 ct는 전학 당시 짝궁이던 친구가 유일한 초등학교 친구라고 한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친구와는 서로 다른 학교로 배정되어 중학교 진학이후로는 친구와도 현재 단절된 상태이다. 중학교 1학년 미술시간에 ct의 그림을 본 미술선생님의 권유로 미술동아리에 들어 동아리 활동을 하였으며, 여러 대회에 나가 입선 및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아버지의 폭력이 심해지면서 학교를 결석하는 날이 많아졌고 따라서 학급 활동에 참가하지 못하여 친구들 사이에서도 따돌림을 받게 되었다. 미술동아리 활동도 경제적인 문제로 그만둔 상태이다. 현재 ct는 부모의 불화와 아버지의 폭력, 학교에서의 따돌림, 장래희망에 대한 좌절로 힘들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