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분석 - 장진감독 영화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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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분석 - 장진감독 영화 분석
1. 장진 감독의 영화에는 웃음이 있다.
사실 장진 감독은 액션, 멜로, 드라마 등 여러 장르를 제작했지만 코미디는 없다. 하지만 장진 감독의 영화에서는 장르를 불문하고 다른 영화들과 차별되는 웃음을 보여준다.

「킬러들의 수다」中 한 장면
신현준이 자신의 계획대로 왼손을 내밀지 않자 점점 몸을 당기는 장면

「킬러들의 수다」中 한 장면
정진영이 창문을 깨고 보안업체직원에게 검찰명찰을 보여주자 보안업체직원이 문을 열어주는 장면

「킬러들의 수다」는 ‘킬러’라는 무거울 수도 있는 소재를 사용했다. 하지만 처음엔 카리스마가 넘치지만 나중엔 나사 하나 풀린 듯 어리숙한 면을 드러내며 차츰 망가지는 킬러, 대책없이 순진무구한 사랑론을 펼치다 눈물 그렁해지고 마는 킬러, 그런 킬러를 배꼽을 잡으며 비웃음을 날리지만 정작 자신이 그런 사랑에 빠지고 임무수행에도 실패하는 못 말리는 킬러, 임무 완료 뒤에 고해성사를 하는 등 엉뚱한 언행을 일삼는 킬러. 이렇게 코믹하게 표현한 4명의 킬러를 이용한 장진식 유머와 수다로 가볍고 편안하게 볼 수 있게한 영화이다.

「아는 여자」 中 한 장면
정재영이 암에 걸려 X-ray를 찍었는데 자신의 내장이 검다고 놀라는 장면

「아들」 中 한 장면
이한위가 하루만에 하느님이 세상을 창조했다고 말했는데 차승원이 성경을 3번 읽었다며 6일이라고 하자 당황하는 장면
「아는 여자」는 멜로영화로 역시 지루해질 수 있는 있었다. 단순히 ‘둘의 사랑이 이루어질까’라는 주제뿐만이 아니라 ‘영화 속 영화 전봇대의 사랑처럼 짜릿한 전기가 통하는 첫사랑을 찾을 수 있을지’, ‘야구선수 동치성은 다시 재기할 수 있을까’ 이런 흥미요소를 추가로 배치하고 정재영이 암 진단을 받는 장면에서도 엉뚱한 대사를 추가하는 등 진지한 장면까지 웃을 수 있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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