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놀이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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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놀이관찰
아동 놀이관찰

관찰 대상 : 만6세 서효빈(가명)

관찰 일지 :
내가 집에 들어오자마자 방에서 즐겁게 뛰어나왔다. 같이 놀아준다고 하기 전부터 손을 끌어 자신의 방으로 들어오게 했다. 자신에 방에 새로 생긴 인형들과 장난감을 소개했다. 내가 ‘와~ 좋겠다.’라고 반응하자, 매우 신나서 그 이외에도 새로 산 책과 옷을 자랑했다. 효빈이에게 지금부터 효빈이가 하고 싶은 대로 놀아준다고 하자, 망설임 없이 나에게 엄마놀이와 미용실 놀이와 학교놀이 중 선택을 하라고 했다. 무엇을 가장 하고 싶은지 묻자, 세 개다 하고 싶다며 고르기 어렵다고 했다. 그래서 세 개의 놀이를 모두 하기로 했다.
먼저 엄마놀이를 시작했는데, 자신이 엄마를 하고 내가 아기가 된다. 엄마가 된 효빈이는 “얘야 밥 먹어라. 학교가야지”부터 시작한다. 내가 일어나는 척을 하고 작은 책상에 앉자 “엄마가 오늘은 맛있는 반찬을 했어.”라며 도마질을 하고 무언가를 볶는다. 오므라이스라며 접시에 다양한 재료들을 올린다. 내 앞에 놓더니 “꼭꼭 씹어먹어.”라는 말까지 한다. 내가 다 먹었다고 하자, 학교에 늦기 전에 빨리 가라고 한다. 내가 그냥 가려하자, 가방을 메는 시늉까지 해야한다면서 알려준다. 책을 읽으며 공부하는 척을 하고 있으니, 효빈이는 다시 빨리 돌아오라고 손짓을 한다. 그 후에 다시, 저녁을 먹으라고 한다. 또 맛있는 음식과 반찬을 차리고 맛있게 먹으라고 한다. 요리가 끝난 엄마는 설거지를 하고, 아이에게 빨리 씻고 자라고 한다. 내가 누워서 자는 척을 하자, 30초 후에 “다시 아침이에요. 얘야, 빨리 일어나라.”하고 엄마는 아침을 준비한다. 이러한 행동이 두 번 반복된 뒤, 역할을 바꾸어 자신이 아기가 되고 내가 엄마가 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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