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_‘선덕여왕’과_실제_역사의_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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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_‘선덕여왕’과_실제_역사의_차이
Report
( 드라마 선덕여왕 실제역사와의 차이, 장점과 단점 조사분석 )

2009년 방영된 사극들 중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차지한 드라마는 MBC에서 방영된 ‘선덕여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최고 44.9%의 시청률을 자랑한 선덕여왕은 여러 패러디를 남겼으며, 촬영지인 경주 밀레니엄 파크는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또한 2010년 현재는 태국에서 큰 인기를 끌며 방영 중이다. 그러나 이러한 인기와 인지도에 비해 역사적 고증이 많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대해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다.
드라마에서의 신라는 막강한 권력을 가진 미실 세주에 의해 좌지우지 되며, 진평왕은 허울뿐인 유약한 왕으로 묘사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진평왕은 강력한 전제 왕권을 확립했으며, 때문에 덕만공주를 왕위에 올릴 수 있었다. 타국의 사막을 체험하고 낭도생활을 보내는 등의 역경들은 드라마의 재미를 위한 설정일 뿐, 평범한 공주였던 덕만은 비교적 순탄하게 왕위에 오른다. 또한 김유신과의 애정관계는 만들어진 것이며, 왕위를 위해 사랑을 포기한 드라마 속 덕만과 달리 실제 선덕여왕은 세 명의 남편을 두었다.
덕만의 강력한 라이벌인 미실이라는 인물은 삼국사기‧삼국유사와 같은 정사에는 등장하지 않고 화랑세기에만 등장하는데, 대체로 화랑세기는 신빙성 없는 사료로 평가 받고 있다. 설사 미실이 실존 인물이라 하더라도, 연대를 계산하여 당시 신라인들의 평균 수명을 감안했을 때 선덕여왕과 미실이 동시대를 살아가며 경쟁할 수 있었던 나이가 절대 아니다. 때문에 ‘미실의 난’과 같은 일은 발생할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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