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디아스포라’와 ‘고향의 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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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디아스포라’와 ‘고향의 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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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의 ‘디아스포라’와 ‘고향의 부재’)

한국인의 ‘디아스포라’와 ‘고향의 부재’

1. 들어가며
‘디아스포라’를 너무 쉽게 생각했다. 발제문을 준비하는 내내 그런 생각이 들었다. 처음 ‘고향과 디아스포라’라는 주제를 보았을 때, 고향이 없다고 항상 느끼는 나의 이야기 같다고 느껴져서 주제로 선정했다. 내가 생각한 ‘디아스포라’는 ‘고향이 없는 사람들, 그리고 고향을 잃어버린 사람들’이라는 아주 단순한 의미였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발제문 작성을 위해 자료를 찾아가면서 전혀 다른 의미라는 것을 깨닫고 상당히 복잡했다. 그래서 내가 겪은, 가장 가까운 범위 내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한국인의 ‘고향’과 ‘디아스포라’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2. 고향과 ‘디아스포라’.
‘고향’은 사전에 많은 정의가 실려 있다. 자기가 태어나서 자란 곳, 조상 대대로 살아온 곳, 마음속에 깊이 간직한 그립고 정든 곳. 이렇게 세 가지의 정의는 같은 ‘고향’이지만 다른 의미를 지니게 된다. 전에는 거의 하나로 느껴졌던 이 세 가지 정의는 특히 현대에 들어서 분화되어 인식되는 특징이 두드러진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러한 세 가지 ‘고향’의 다른 이미지가 한국인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있는지에 대해 흥미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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