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임신한 어머니가 담배를 피우면 담배의 독성물질이 태반을 통하여 태아의 건강에 다음과 같은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첫째, 저산소증으로 태아의 발육이 지연되어 약 200mg 정도 체중이 낮은 아기가 태어납니다. 둘째, 전치태반, 태반조기 박리, 조기파막 등의 위험이 높아지며 아기의 출생전후 사망률이 높아집니다. 셋째, 자연 유산과 기형아가 태어날 가능성이 많습니다. 넷째, 영유아기에 신체적, 지적 성장이 지연될 수 있고, 뇌가 작아질 수 있습니다. 다섯째, 태어난 어린이는 니코틴 중독으로 인한 금단증상으로 아무도 모르게 큰 고통을 받습니다. 더 자세하게 알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2. 태아의 발육 지연
흡연 임산부의 태아는 비흡연 임산부보다 체중이 150 - 300g 정도 적으며 신장도 1.4Cm 작고, 두정직경도 임신 21주 부터는 느리게 성장하여 뇌성장에 지연을 일으키게 합니다. 그러나 산모가 임신 4개월 이후부터 금연을 하게 되면 비흡연 산모와 별 차이가 없어진다고 합니다. 태아의 발육지연은 담배 연기속의 일산화 탄소로 인해 산소 공급이 부족하게 되고, 니코틴의 혈관 수축작용으로 인해 태반의 혈류가 감소하며, 식욕부진으로 인하여 저 칼로리를 섭취하게 되고, 담배 성분 가운데 청염산(cyanide)의 해독을 위한 B12 및 필수아미노산 소비 및 VIT C 대사장애 등으로 기인한 것입니다.
3. 임신이나 출산중의 합병증
흡연은 태반 조기 박리, 전치 태반, 출혈, 조기양막 파열의 빈도를 높여줍니다. 그렇지만 흡연 임산부는 임신 중독증이 적게 발생합니다. 아마도 이는 흡연으로 증가해 있는 청산염의 대사물질은 thiocyanate가 혈관 확장 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