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한 건물처럼 테니스는 확고한 기초를 가져야한다. 그러나 때로는 선수가 고급 기술을 배운답시고 기본 동작을 무시해 버리고 더 이상 연습을 하지 않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그 기초마저 무너져버릴 가능성이 있다. 심지어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들도 계속해서 기본 동작을 갈고 닦는데, 이는 그들이 기본 동작을 있어서가 아니라 그들의 기본 동작이 더욱 더 잘 연마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이러한 훈련은 결과적으로 더욱 더 훌륭하고 예술적인 수준의 경기를 할 수 있는 튼튼한 골격을 제공해 준다. 이러한 사항은 훌륭한 경기의 건축용 벽돌과 같은 것으로서, 이는 초심자의 기본 사항이라기 보다는 경기장에서 자동적으로 요구되는 일련의 실제적인 충고 사항이다.
2. 긴장을 풀어라
근육이 긴장되면 딱딱한 타구 즉, 산만하고 잘못된 신경과민적인 타구를 하게 된다. 그러므로, 부드럽고 조정된 타구를 위한 첫째 조건은 긴장을 푸는 것이다. 그것은 무기력하거나 축 처지라는 것이 아니다.
훌륭한 테니스 경기는 보다 강하게 집중하고 보다 힘껏 타구하는 데서 나온다고 흔히 믿어진다. 그래서 우리는 무심코 과장된 행동을 하게 된다. 즉, 라켓을 너무 단단히 쥐고 어깨를 굳게 하며 전투적 자세로, 심지어 볼을 비웃는 태도로 취하게 된다. 그러나 너무나 강하게 집중함으로써 자기 스스로를 속박하게 되는 역효과가 나타난다.
그러므로 몸의 긴장을 의식적으로 풀고 몸을 유연하고, 생동감있고,활력있게 하라. 어떤 형태의 타구를 하게 될지라도 그러한 느낌을 유지하고, 몸을 느슨하게 하면 보다 창조적인 타구를 하는 것은 물론 경기를 즐기는 데도 한층 도움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