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에서의 잔디조경에 대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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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에서의 잔디조경에 대한 검토
공간에서의 잔디조경에 대한 검토

Ⅰ. 들어가며

정원이란 건물 주변에 형성된 공간으로 자연을 소재로하여 인간이 만든 하나의 작품으로 식물이 많이 자라고 있는 외부공간이며 우리나라 전통적인 일반주택에서는 건물을 배치하고 나서 형성되는 건물 주변의 공간을 자연스럽게 이용한 것으로 추측된다. 주택정원은 내부의 각종 생활공간과 연결되어 주생활공간의 연장으로서의 기능이 강하다. 특히, 한국전통주거에서는 특이하게 「마당」이라 불리는 정원요소를 가지고 있는데 정원이 쾌적한 분위기와 시각적 쾌감을 위해 인위적으로 조성한 공간의 개념이라면 마당은 보고 즐기는 대상이 아니라 가사를 처리하는 생활공간으로서 뿐 아니라 채소나 약초를 심는 생육환경으로 이용된 내부공간에서 못다 이룬 주거기능의 일부를 이루게 하는 공간인 [반(半) 내부공간]의 개념으로 사용되었다.
‘전통공간구성’이라는 과제를 하면서 정원적 요소로 공간을 구성하고 있는 마당에 대해서 약간의 이해가 필요했었다. 이유는 정원과 마당은 한가지의 개념으로 생각되었었고, 국어사전에서 찾아본 사전적 의미조차 정원이란 ‘집앞에 펼쳐진 마당’으로 풀이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제부터 정원적요소로써의 마당에 대해 살펴보려고 한다.

Ⅱ. 정원적 요소로써의 마당과 조경

마당은 건물에 의해서 일단 구획되고, 건물과 마당은 하나의 짝을 이루면서 단위공간을 형성하는데 예를 들어 안채는 안마당, 사랑채는 사랑마당 등이다. 그런데, 서민주택과 중․상류주택은 건물의 규모와 배치가 다르니 만큼 구획되는 마당도 서민과 중․상류층이 달리 분류된다.

(1) 서민주택

조선시대 서민주택의 외부공간에서 마당은 몸채(부엌, 안방, 건넌방, 사랑방, 대문 등)와 울타리 사이에 구성되며 바닥은 토상(土床)으로 잔디가 없는 잘 다져진 흙바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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