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인프라의 확충과 인터넷 사용의 급증으로 인해 세계는 지금 지식정보화 사회, 국경 없는 무한경쟁시대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디지털혁명으로도 불리는 이러한 변화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전분 야에 걸쳐 각 경제주체의 가치관이나 행동양식, 의사결정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활패턴을 총체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으며 이로 인한 파급효과 또한 엄청나다고 할 수 있다. 짧은 기간동안 이루어진 이러한 변화는 디지털 기술이 갖고 있는 고유의 특성으로 인해 가능할 수 있었다.
디지털 기술의 첫 번째 특성은 광속성 이다. 빛의 속도로 정보를 전달할 수 있어 지식기반경제의 기틀을 다지는 밑거름이 되었다. 또한 무한 반복 재현이 가능함으로 인해 아무리 반복 사용해도 정보가 줄어들거나 질이 떨어지지 않는다. 즉 제품이나 서비스의 개발 투자를 위한 단위생산비용이 최소화됨에 따라 수확체증의 경제 원칙이 일어나는 특성이 있다. 셋째, 조작 및 변형이 용이함으로써 정보의 가공이 쉽고 다양한 형태로 변형시킬 수 있다. 이것은 인터넷 컨텐츠 산업이 전자상거래 시대의 핵심으로 부상할 수 있는 주요 특성이라고도 할 수 있다. 넷째, 쌍 방향성이다. 정보의 쌍방향전달이 가능함으로 인해 일방전달에서 오는 부작용을 줄일 수 있고 정보의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다섯째, 압축성이다. 방대한 정보를 압축 처리할 수 있어 정보의 저장 및 전송이 용이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