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윤리를 지키기 위한 거래비용 없애기, 신뢰,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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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거래비용의 의미와 거래비용 없애기

경제학에서는 완전경쟁의 조건 중의 하나로 거래비용이 없을 것을 들고 있다. 앞에서도 여러 차례 언급한 바와 같이 거래비용이 없고, 전략적 상황이 아니며, 정보비대칭, 외부효과, 진입과 퇴출의 장벽 등이 없는 완전한 경쟁상태에서는 자원이 효율적으로 배분된다는 것이 고전경제학의 핵심적인 주장이다. 따라서 거래비용이 있으면 자원배분의 비효율이 초래될 수 있다는 것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거래비용이란 좁은 의미에서는 거래를 하는데 따르는 물리적인 장애를 극복하기 위한 비용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백화점에서 옷을 사는데 드는 비용은 옷값 이외에도 교통비가 있는데, 이 경우의 교통비가 거래비용의 한 예이다. 고전 경제학에서는 재화의 자유로운 이동을 가정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거래비용이 없다는 가정의 일종이다. 거래비용이 없으므로 동일한 물건이라면 서울에 있는 백화점에서 살 것인지 부산에 있는 백화점에서 살 것인지는 재화의 가격에만 달려있다. 이것은 대단히 비현실적인 가정이나 교통비가 별 문제가 안되는 상황이라면 거래비용이 없다는 가정을 받아들일 수 있다. 그러나 상식적으로는 자신의 거주지에 가까운 백화점의 물건이 약간 비싸더라도 교통비를 감안하면 먼 곳의 백화점보다 전체비용이 저렴하므로 가까운 곳에서 물건을 산다. 또한, 교통비가 없다면 샀을 물건을 교통비 때문에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즉, 거래비용이 없다면 거래를 통하여 소비자의 효용을 증대시킬 수 있었던 기회를 거래비용 때문에 상실한 것이다. 이러한 경우들은 교통비라는 거래비용 때문에 자원배분이 비효율적으로 되는 예를 보여준다. 좁은 의미의 거래비용의 다른 예는 증권거래시의 수수료, 물건값에 포함되는 포장비와 판매원 임금, 신입생 선발을 위한 시험에 따르는 여러 가지 비용 등등 무수히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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