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역동 이론은 프로이드의 정신분석 이론에서 출발하여 자아의 중요성의 초점을 둔 에릭슨으로 연결되는 자아심리학 이론까지 폭넓게 포함된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이론들을 정신역동 이론이라 하는 이유를 유추해 보면 이런 이론들이 대부분 인간의 행동을 ‘정신내의 운동과 상호작용’에 초점을 두는 것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론에 따라 주요 초점과 병리의 출발점은 다르지만 대부분 정신이 행동을 어떻게 자극하는지와 그리고 정신 행동의 사회환경과 어떻게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지를 강조한다는 점에서 모두 정신역동 이론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 지금부터 정신역동 이론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는 프로이드 이론과 자아심리학의 대표인 에릭슨의 이론을 정리해 보고 유사점이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며, 마지막으로 나의 생각으로 정리해 보고자 한다.
[프로이드와 에릭슨의 심리발달이론 비교]
■프로이드의 정신분석 이론
프로이드는 심리학자로서 그가 펼치는 이론에 있어서 중심개념은 의식과 무의식의 관계에서 무의식의 차원을 강조하고 있다. 이 무의식은 성적 본능의 지배 하에 발현하는 것으로 보았으며, 이를 토대로 그는 단계적인 심리 성적 성격이론을 발전시켰다.
*발달 단계별 특성*
프로이드는 인간의 성격은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 5단계를 거쳐서 발달한다고 보았다. 각 단계마다 정신(원초아, 자아, 초자아)이 각기 다른 자각 수준(의식, 전의식, 무의식)에서 그 기능을 담당한다고 보았다.
①구강기(0-1세): 이시기 아동의 리비도는 입, 혀, 입술 등 구강에 집중되어 있으므로 먹는 행동을 통해 만족과 쾌감을 얻는다. 이 시기에 만족을 못하면 항문기로 넘어가지 못하고 고착되어 빠는 것에 집착하게 된다. 예)손가락 빨기, 과음, 과식, 과도한 흡연, 수다, 손톱 깨물기 등의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