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 생활을 하면서 수렵과 채집으로 생존해 오던 인류는 농업 혁명을 통해 정착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그와 더불어, 잉여 생산물이 생겨남에 따라 평등 사회가 계급에 따른 불평등 사회로 바뀌게 된다.
인류에 계급이 생겨난 이래로, ‘계급’과 ‘계급간의 불평등’이라는 개념은 우리 사회를 이해하는데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개념이 되었다. 기득권을 가지고 있는 상층과 그 기득권을 가지지 못한 하층간의 불평등에 대한 불만은 시대에 따라 표출의 정도에 차이는 있지만, 우리 사회에 항상 존재하기 때문이다.
한국 사회에서도 예외일 수 없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 발생하고 있는 노사간의 분쟁은 Marx가 주장한 ‘자본가에 대한 노동자의 투쟁’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 이러한 가지지 못한 자들의 상대적 박탈감은 우리 사회를 통합하고 발전시키는데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본 보고서에서는 한국 사회에 존재하는 이러한 불평등이 왜 사회 문제가 되는지에 대해 살펴보고, 그러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계층별 역할을 제시하고자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 스스로 이러한 문제들을 어떻게 살펴볼 것인가에 대해서도 언급하기로 한다.
II. 한국 사회와 불평등
1. 불평등은 왜 사회 문제인가
불평등은 하층부의 ‘상대적 박탈감’을 발생시킨다. 이렇게 발생된 ‘상대적 박탈감’은 하층부의 상층부에 대한 반발심을 유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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