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대성동고분군, 수릉원 일대에 뜻 깊은 행사가 열렸다. 바로 ‘2천년의 약속 가야와의 만남’이라는 주제를 가진 제34회 가야문화축제가 27일 오후 시내 대성동고분군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내달 2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대단원의 막이 오른 것이다. 이번 행사의 큰 뜻은 가락국을 건국한 김수로왕의 창국정신을 기리고 옛 조상들이 남긴 문화유산의 얼을 되새기며 흠모하고 나아가 김해인의 화합과 단결을 그 목적으로 두고 있었다.
이번 축제에 대해 관심이 생긴 나는 가야문화축제의 공식 홈페이지를 들어가 축제에 관련된 정보를 알아보았다. 2천년의 약속 가야와의 만남 을 주제로 한 이 축제에는 공식·민속·축제·체험· 설치행사와 부대행사 등 총 6개 분야로 참여와 체험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홈페이지에 접속하니 세부 행사계획이 나와 있었다. 총 6일간의 행사 기간 중 나는 5월 1일 하루를 잡아 행사에 참여해보기로 했다. 바로 그 날 김해가락오광대 공연이 특설무대에서 열리기 때문이었다. 나는 평소 전공과목 수업 시간이나 주변 사람들의 입을 통해 가락오광대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접해보았는데 이러한 가락 오광대 공연을 듣는 것 뿐 만아니라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 왔기 때문이다.
5월 1일, 토요일 오전 9시 반쯤 나는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집을 나섰다. 버스를 타고 축제가 열리는 장소 부근에 도착하였다. 버스에서 내려 조금 걸으니 수릉원이라는 곳에 도착하였다. 가야문화축제가 열리는 곳이라 친절하게 써져있었다.
이 곳 수릉원에서는 가야국 시절 당시 민중들의 여러 가지면 에서의 생활모습을 담아놓은 곳이었고 이러한 당시의 민중들의 생활 모습을 축제에 찾아온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게 꾸며 놓은 공간이었다.
현재시간은 11시가 조금 안되었다. 오광대 공연은 2시부터 시작이어서 다른 것들을 둘러보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수릉원 행사장으로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