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부흥(이하 르네상스)르네상스는 14세기~16세기까지 문학, 미술, 자연 과학 등의 분야에서 일어난 인간중심적, 사실주의 경향의 새로운 문화사조로
서 Renaissance의 원뜻은 재생 . 잊혀진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인간적인 고
전문화를 되살리려는 움직임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르네상스는 고전문화에 대한 단순 흥미가 아닌, 이전의 휴머니즘으
로의 회복을 뜻하며, 중세 그리스도교의 신성에 대한 저항이었다는데 의의를
갖는다. 중세의 엄격 일변도의 교권주의 종교세력과 봉건적 지배세력이 결탁
했던 질서에 대항하여 신흥 시민계급 지식인들이 인간 정신의 회복을 달성하 려는 적극적인 움직임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인간은 종교나 집단 속박에서 벗어나 개성적인 존재가 되고, 새
로이 인식하게 된 자신의 인간성을 자유롭게 발전시키게 된다. 그리하여 자
연을 있는 그대로 관찰하고, 그 아름다움을 즐기고 묘사하기에 이르렀다. 코
페르니쿠스, 갈릴레오 갈릴레이, 뉴튼, 베이콘, 데카르트 등에 의해 발전된
과학적 사고와 방법은 성서에 기초를 두었던 중세의 신 중심의 사고와 대치
되었고, 이런 과학적 사고와 방법은 산업혁명을 통하여 기계문명과 기술문명 을 탄생시키는 요인이 되었다.
르네상스는 피렌체에서 먼저 고개를 들었고 15세기에 절정에 달했다. 당시 이탈리아는 일찍이 상공업이 발달하고 있었다. 십자군원정(1069~1224)을
거치면서, 베니스, 플로렌스, 제노아 등의 지중해 연안 도시들이 동서문화의
중심 교역지로 부상하면서 막대한 부를 축적하게 되고, 문화적 자극과 새로
운 사조에 대한 도전의식이 강해지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새로운 학문과
예술을 보호 하고 장려하는 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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