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론] 가짜 친밀성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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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론] 가짜 친밀성에 대해서
Ⅰ. 서론
윈(L. Wynne)은 1952년에 국립정신건강연구소의 연구원이 되면서 Wynne과 그 동료들은 정신분열증환자가족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였다. 1972년에는 뉴욕에 있는 로체스터 대학의 정신과 교수로 퇴직할 때까지 정신분열증 환자에 대한 임상연구를 하였다 1958년 그는 ‘가짜친밀성’과 ‘가짜적대성’ 그리고 ‘고무울타리’라는 개념을 정신분열증 가족에게서 발견하였다.

Ⅱ. 본론
1. 가짜친밀성(pseudo-mutuality)
1) 개념
가짜친밀성과 가짜적대성의 개념은 Wynne 등이 정신분열증 환자와 그 가족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명료화된 개념이다. 그에 의하면 인간에게는 두 가지 상반된 욕구가 존재한다. 하나는 자기의 정체감을 유지하려는 욕구이며, 다른 하나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유지하려는 욕구이다. 이것을 가족이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자아정체감을 유지하려고 하는 욕구는 가족체계로부터의 분리, 독립을 의미하며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유지하려는 욕구는 가족에 대한 친밀함을 의미한다. Wynne은 가짜친밀성이란 개인이 가족과 화합해야 한다고 생각하여 자아정체감의 획득을 희생해 가면서 가족이 보이는 일종의 표면적인 제휴를 의미한다. 즉, 진짜는 그렇지 않으면서 겉보기에는 상호 개방적이며 서로 이해하는 관계처럼 보이는 것을 말한다. 이와 같은 가짜친밀성은 잠재된 분열이나 차이점을 애매하게 하며 감춰버리거나 그것을 음미하거나 찾아내는 것을 방해한다. 왜냐하면 가족은 어떤 개인이 개별화하여 역할구조를 변화시키는 것을 가족체계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가족에 만연된 무의미와 공허감에 대항하는 기제로서 가족원 전체가 공유하는 가족책략이다.

2) 특성
① 가족구성원들의 삶의 여건이나 상황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이고 항상 같은 역할 구조를 갖는다.
② 변하지 않는 역할 구조에 대해서 적절하고 바람직하다고 주장한다.
③ 변하지 않는 역할 구조로부터 독립을 하려고 하거나 달라지려고 하는 행동에 대해서 지대한 관심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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