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쿠니 가오리에 소란한 보통날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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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쿠니 가오리에 소란한 보통날을 읽고
에쿠니 가오리에 소란한 보통날을 읽고

소란한 보통날은 책뒤에 나오는 후기에서 볼수 있듯이 타인의 가족을 소재로 정말 소소한 일상같지만 특별한 이야기들을 구성한 소설이다. 책을 읽는 내내 흥미를 가질만한 이야기로 계속 관심을 갖게 만들었지만 결국에 마지막 책을 다 읽은 후에는 이게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것인지 그래서 결론이 무엇인지 한참 생각해보게 되었다. 결국 내가 내린 답은 가족이라는 틀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섬세하게 묘사하는 것 안에 가족이라는 특별하고 다른 조직이 갖지 못한 부분들을 이야기 하려는것 같았다.
먼저 책의 인물을 소개하면 주인공 고토코와 그녀의 부모님, 두 언니와 남동생, 그녀의 남자친구, 세탁소 딸인 친구가 나온다. 이 가족은 현대적인 가족의 구조인 핵가족이라고 말하긴 조금 어울리지 않는 4남매 가족이다. 책을 읽으면서 조금은 놀랬지만 후반부에 막내 중학생의 출생년도를 1979년으로 설정한 것을 보고 충분히 이해가 갔다. 하지만 내가 중후반까지 생각했던 현대의 이미지를 깨게 되어 새로운 충격이었다.
주인공은 20살을 앞두고 있는 고토코는 고등학교 졸업후 대학을 진학하지 않고 그녀의 앞일에 대해 생각하는 시기의 여성으로 그려졌다. 사회생활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에서 그녀는 취업과 대학진학을 생각한다. 어떤 종류의 직업을 가질지 가족들과 대화하는 부분에서 자본주의의 폐해인 현대인의 모습이 아닌 것을 봤다. 대체로 여기서 나오는 가족들의 모습들이 지나친 자본주의에 젖어 허우적대는 모습이 아닌 여유롭고 자신이 원하는 일과 흥미로운 일에 초점맞춰 살아가는 모습을 봤을때 신선한 생각들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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