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인 오진권은 낯설게 느껴질 지도 모른다. 하지만 놀부 보쌈이라고 하면 누구나 한 번쯤은 길을 걷다 봤거나 방문해 봤을 것이다. 우리가 이 책을 선정하게 된 이유는 친근한 놀부보쌈의 창시자인 오진권씨도 친근한 인물로 우리에게 다가왔으면 하는 마음으로 시작되었다.
1951년 서울 태생인 오진권 대표는 초등학교 1학년 때 아버지가 영화제작에 투자했다 실패하면서 인생의 곡절을 겪게 된다. 어머니와 5남매는 하루아침에 거리로 내몰릴 형편이 되어 굶기를 밥 먹듯이 하게 된다. 그 때 언제든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식당을 차리는 꿈을 갖게 되었다. 1971년 굶지 않고 밥을 먹을 수 있는 군대에 지원했고, 사병 식당을 맡아 일하게 되며 식당 경영의 꿈을 현실화하게 된다.
안양의 오상사로 불리며 식당경영으로 승승장구하기도 하고, 쓰라린 실패의 경험을 맛보기도 했다. 마침내 오 대표는 1980년대 중반 작은 보쌈집으로 시작하여 외식업계에 혁명을 일으켜 가장 성공한 한식 프랜차이즈 업체로 인정받았다. 현재 이야기가 있는 외식 공간 의 대표이사로서 ‘마리스꼬’, ‘사월에 보리밥’, ‘노랑저고리’, ‘오리와 참게’, ‘이찌멘’, ‘웃기는 짬뽕’ 등 손만 대면 대박을 내는 외식업계의 마이더스의 손으로 불리고 있다.
오진권의 맛있는 성공 은 저자가 군대시절부터 시작한 식당의 약 34년의 노하우가 담긴 책이다. 책을 읽다보면 그의 식당 영영의 드라마가 눈앞에 펼쳐진다. 이제 그의 드라마 속으로 들어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