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형과 성격과의 상관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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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형과 성격과의 상관관계
혈액형과 성격과의 상관관계

서론

ABO식 혈액형의 발견

ABO식 혈액형을 발견한 사람은 란트슈타이너(Karl Landsteiner, 1868~1943)이다. 오스트리아의 빈 대학에서 의학을 공부한 그는 1900년에 서로 다른 사람들에게서 채취한 혈액을 혼합하던 중 혈구가 서로 엉켜서 작은 덩어리가 생기는 것을 처음 발견하였다. 이 현상에 집중하기 시작한 그는 1901년에 혈액이 응집되는 성질을 이용하여 사람의 혈액형을 셋으로 분류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이듬해에 데카스텔로와 스툴리가 하나의 혈액형을 더 제시함으로써 4가지 종류의 사람 혈액형이 확립되었다. 1910년에는 등게론과 히르즈펠트가 혈액형이 유전된다는 사실을 알아낸 것이 오늘날 ABO식 혈액형에 대한 기초 지식을 완성한 유래가 된다. 혈액형 발견의 토대를 닦은 란트슈타이너는 1940년에 ABO식 외에 다른 혈액형 관련인자인 Rh 인자를 발견하였고, 혈액에서 발생하는 면역 반응기전과 면역을 담당하는 인자들의 화학적 연구를 수행하기도 했다.
이때부터 혈액형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혈액형과 혈액의 특성 규명, 수혈요법의 발전, 친자 확인을 위한 응용 등 여러 분야에 널리 이용되기 시작하였다.

혈액형과 성격을 관련시킨 유래

20세기 초 유럽에서는 우생학이 유행하고 있었다. 주로 백인종이 다른 인종보다 우월하다는 것을 학문적으로 입증하려 한 것들이었다. 1901년 란트슈타이너에 의해 발견된 ABO식 혈액형 지식이 도입되면서, 1910년대 독일 에밀 폰 둥게른(Emile von Dungern) 박사는‘혈액형의 인류학’이라는 논문에서 더러워지지 않은 순수 유럽민족, 즉 게르만민족의 피는 A형이고 그 대척점에 있는 B형은 검은 머리, 검은 눈동자의 아시아 인종에게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를 통해 A형이 우수하고 B형은 뒤떨어지며, 따라서 B형이 비교적 많은 아시아인들은 원래 뒤떨어진 인종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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