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과 삶[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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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 삶[철학]
[ 1장 ] 왜 불필요한 것을 욕망 하는가

1장에서 다루는 주제는 ‘욕망’이다. 책에서는 ‘왜 불필요한 것을 욕망하는가’ 라는 질문에 대해 욕구와 욕망을 구분하고 욕망이 따르는 것은 필요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우리에게 무엇을 상징하는가와 연관이 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욕망은 우리가 살아온 가정, 문화 환경, 가족사, 경험등과 직결 되고 성욕은 성행위가 없다면 종이 멸종 하게 됨으로 욕망이 아닌 욕구라고 구분한다. (성행위 안의 사랑이란 요소는 배재하도록 하겠다.)
이러한 욕망과 욕구의 구별을 통해 욕망이 가지는 특성 즉 욕망은 대상을 차지한다고 하여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더 강렬히 살아나는 것, 또는 만족을 모르고 끝없이 증가하는 것이라고 몇몇 철학자들의 말을 인용하여 그 특징을 설명하고 나아가 철학사 속에서 욕망이 어떻게 다루어져 왔는지 (어떤 식으로 억압되어 왔는지)를 논한다. 이 모든 논의들 이 후에 다루어지는 내용들이 이 장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이라 볼 수 있겠다.
‘욕망의 긍정성’ 부분에서는 욕망은 이미 존재하거나 주어진 사물 또는 사람과 관계된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대상을 산출해 내며 이러한 욕망은 단순한 비이성적 움직임이 아닌 존재하지 않고 필수적이지 않으며 (욕구와 다르다), 초월적인 것을 대상으로 하며 더 나은 선을 향한 생산적이고 창조적인 비상이라고 말한다. 또한 ‘욕망은 타자에 대한 욕망이다’에서 사르트르의 ‘사랑에 있어 우리는 타인의 사랑을 소유하고자한다. 그러나 그 사람이 우리가 소유할 수 없는 타인의 자유로운 사랑의 선물일 경우에만 그러하다’는 [존재와 무]에서 인용한 글을 통해 우리는 소유할 수 없는 대상 즉 완전히 다른 타자성을 염원하기 때문에 욕망은 채워질 수 없으며 이런 욕망이 추구하는 초월적인 것들로의 염원이 대상에 대한 도전이 되게 되고 욕망을 추구하는 개체의 개체 스스로를 초월하는 발전을 가져다주는 긍정적인 힘이 될 것 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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