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 직후 한국민주당의 통일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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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직후 한국민주당의 통일 정책
해방 직후 한국민주당의 통일 정책

1. 한국민주당의 성격

여운형 등의 일제하의 건국 동맹에 대항해 임정을 지지한다는 당면 목표를 내세워 1945년 9월 16일 결성되었다. 주동 인물은 송진우, 김성수 등이며 김병도, 조병옥, 김병옥, 김도열, 장덕수, 윤보선 등이 참가하였다. 한국 민주당은 구성 분자 대부분이 대지주와 산업 자본가라고 알려져 있는데 이는 고하 송진우 선생이 친일파라도 별 문제로 삼지 않았고 한국민주당에 가입하면 전에 있었던 일을 불문율에 붙인다는 주의를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 인촌 김성수 선생도 역시 친일파였다는 의심을 받는 분이므로 위의 상황은 충분히 가능한 것이다.
한국민주당은 출발부터 임정에 대한 절대 지지를 선언하고 출발하였다. 하지만 뒤에 임정에 대해 차가운 반응을 보인 것을 생각하면 임정 지지는 진실에서 우러나온 것이 아니라 당시 ‘건국준비위원회’와의 해방 정국에서의 주도권 싸움에서 나온 일시 방편에 불과했다고 판단된다. 한국민주당은 미군정에 협력한 보수적인 우익 집단의 대표적인 단체였다고 성격을 정의할 수 있다.

2. 한국민주당의 통일 정책

한국민주당은 처음에 임정에 대한 절대적인 지지를 선언하였다. 따라서 한국민주당의 초기 통일 정책은 임정에 절대 지지하는 국민 대회를 열고 내정 문제에 관한 모든 권한을 임시정부에 위임하여 정부의 위신을 유지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임시 정부가 도착하여 임정 중심의 통일 전략을 세우고 임정 중심으로 정당 통합을 하려 하였을 때 한국민주당이
“임정요인들은 너무 늙고 무식하며 국내사정에 어두워서 정치의 지도권을 맡길 수 없으며 군정 당국이 인정치 않는데 군정 하에 있어서 정부 행세를 하는 임정의 존재는 있을 수 없다.”
는 입장을 표명한 것을 보면 진실로 임정을 지지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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