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미술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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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미술문화
일본의 미술문화

일본의 미술.

한국과 일본은 지리적으로 근접해 있어 자연히 중국문화의 영향을 받게 되었으나 일본은 섬이라는 격리성 때문에 중국이나 한국과는 상당히 다른 미술세계를 형성해왔다. 역대 일본 정부가 강력한 쇄국정책을 취했을 때에는 고유한 색채가 강했으나 대륙과 외교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유지했을 때에는 그들과 유사한 미술을 창출했으며 이러한 관계가 교차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미술이 나타났다. 일본미술은 정신적인 측면보다는 시각적 효과와 자연변화에 대한 감각이 돋보이며 산수보다는 인물 묘사에 치중하는 것이 특색이다.

1.조몬 시대
일본에 미술적 표현이 나타나기 시작한것은 대략 신석기시대 이후로 여겨지고 있다. 지상에 있던 많은 유물이 사라져 땅속에서 출토되는 토기와 토우(土偶)들을 통해 그 일면을 엿볼 수 있다. 공예에 속하는 토기에서는 그 기형의 처리나 표면장식을 통해 미적 표현을 살필 수 있는데, 조몬 시대[繩文時代]의 조몬 토기는 특히 그 시작을 BC 100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연대를 갖고 있다. 약 1만 년에 걸쳐 계속된 조몬 토기는 기간이 길어 보통 6 단계로 나누어 양식적 변천을 논한다. 초창기에는 광주리를 모방한 듯한 밑이 둥근 환저형(丸底形) 토기가 나타났으며 조기(早期)에는 한국의 암사동 토기와 유사하게 밑이 뾰족한 첨저형(尖底形)이, 그다음 전기(前期)에는 바닥이 편평한 평저형(平底形) 토기가 각각 나타나 한국과 유사한 전개를 보였다. 그러나 중기(中期)에는 화염문(火焰文) 토기라 하여 조형성이 매우 뛰어난 이색적인 토기가 등장했다. 이후 후기와 만기(晩期)를 거치면서 장식적·조각적 성격이 약해지면서 순수 기형에 충실하게 되었다. 토우에서도 헬멧과 선글라스를 쓴 듯한 차광기(遮光器) 토우가 나타나 일본미술의 시작이 중국이나 한국과 차이가 많다는 것을 말해준다.

2.야요이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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