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에 있어서 노인들의 욕구는 과거와 다르게 다양화되고 있다. 또한 의학의 발달로 인한 평균수명의 연장과 노인 단독세대의 증가, 그리고 고령화의 속도가 다른 어느 나라보다 빠르게 진행되어 2003년 현재 65세 이상 노인의 수가 전 국민의 7%를 넘어서게 되었다. 이러한 급격한 변화와 욕구에 대응하여 노인의 문제를 해결하고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능을 수행할 보다 전문적인 기관의 정립과 공급이 그 어느 때 보다 필요하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 중의 하나가 노인들이 스스로 노후를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경제적인 독립과 근로의 욕구가 지속적으로 충족되어야 하는 것이다.
산업사회의 일반적인 경향은 편의상 연령에 의한 퇴직연령을 노년기의 시작 연령으로 보고 있으므로 퇴직은 생활 주기상의 한 단계로서 중년기와 노년기를 가르는 분기점이며, 개인의 사회적 역할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정년퇴직 연령은 55~60세 선에 머무르고 IMF로 인한 조기퇴직, 명예퇴직, 강제퇴직 등으로 인하여 일할 능력이 있고, 일할 의욕도 있으며, 당장 일하지 않으면 생계에 위협을 받을 수 밖에 없는 많은 노인들이 직장에서 강제로 퇴직 당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노인들의 재취업을 점점 더 어렵게 되어, 경제적 능력이나 사회적 지위는 떨어져 노인들을 빈곤으로 몰아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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