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관광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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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관광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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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에서 벳부로 버스를 타고 하카타역으로 가려 하는데 비가 갑자기 억수같이 쏟아진다. 비뿐만 아니라 바람도 엄청 분다. 무거운 배낭이 더 무겁게 느껴진다. 최대한 짐을 줄인다고 해서 가져간 배낭인데, 그래도 계속 들고 다니려니 무거운가 보다. 하카카역으로 가서 드뎌 쏘닉을 타고 벳부로 향했다. 간만에 다시 타보는 쏘닉…. 역시 새마을호보다는 ‘짱’이다. 맨처음 큐슈에 왔을 때 처음으로 탄 기차가 카모메였는데, 그때의 충격은 지금도 잊지 못한다. 세상에 2010년 그 당시 기차의 바닥이 광택이 나는 원목 마루고 의자는 가죽냄새가 폴폴나는 검은 회전의자에 비행기보다 더 넓고 좋은 실내분위기. 그야말로 감동 그 자체였으니까…. 첨 카모메를 탔을 땐 난 일본기차가 다 그런 줄 알았다. 그런데 카모메나 쏘닉은 큐슈에서 가장 좋은 특급열차였던 것이다. 카모메는 미래형 우주열차 같은 느낌이 들 정도니까… 큐슈지역을 패키지로 다닐 경우 기차를 타는 코스가 없다. 가히 세계 제일이라는 일본의 기차를 못 타본다면 정말 아까울 것 같다. 그리고 일본의 기차를 보면서 느낀건 일본 국민들은 이런 기차를 탈수 있으니 참 좋겠다. 이래서 선진국이구나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일반 서민들도 이런 좋은 기차를 탈수 있으니 혜택 받은 국민들이군’이라는 생각이 스쳤다. 기차도 종류마다 다 틀리고 어쩜 그렇게 다 예쁘게 만들려고 노력했는지…. 암튼 다시 타봐도 기차만큼은 부럽다. 후쿠오카에서 벳부로 가는 중에 멀리서 스페이스 월드가 보였다. 날씨는 흐리고 해서 잘은 보이지 않았지만 멀리서 보기엔 정말 우리나라 서울랜드정도로 보였다. 시간만 있었으면 한번 가볼까 하고 생각하던 곳이었기 때문에 멀리서 바라보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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