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마미아 영화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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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미아 영화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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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have a dream ~~ A song to sing ~~’
조명이 어두워지고 잔잔히 술렁이던 객석마저 일순간 고요해진 가운데, 유리잔 안에서 얼음이 터지는 듯 한 청아한 목소리의 젊은 여배우가 귀에 익은 멜로디를 전하며 영화의 시작을 알리고 있었다. 스크린 가득 펼쳐지는 지중해의 푸른 바다는 이미 관객을 그리스의 한 섬으로 이끌었고 필자 역시 순간 이동의 착각을 경험하며 영화의 한 컷 속으로 들어가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 것으로 스스로의 선택에 대한 만족감을 확인하는 마침표를 찍은 셈이다. 그래. 역시 이 영화를 선택하길 잘했어. 인기 검색 순위 1순위라는 수식어 때문에 한동안 망설이긴 했지만 이건 사실 나의 얕은 생각일 수도 있다. 너무 빤한 영화보다는 남들과 다른 튀는 주제를 다루어야 유리할 것이라는 내가 그토록 보고 싶어 하던 뮤지컬 [맘마미아]를 외면 할 수는 없었다. 뮤지컬만큼은 아니겠지만 생생한 사운드의 진동에 귀와 가슴을 내맡겨보았다. 도나와 그녀의 친구들과 함께 지난 시간의 꿈과 젊음을 찾아 떠나는 추억여행의 시작되었다.

영화는 귀에 익은 아바의 노래와 함께 여주인공 소피가 바위섬에 세워진 우체통에 세 통의 편지를 집어넣으며 시작된다.
엄마(도나)와 단 둘이 섬에서 살고 있는 소피는 결혼을 앞두고 결혼식장에 자신의 손을 잡고 입장해줄 아빠를 찾을 계획을 세운다.
그녀는 우연히 보게 된 엄마의 일기장 속에서 세 사람의 아빠 후보를 발견하고 그 세 명의 남자에게 동시에 초대장을 보낸 것이다.
엄마 몰래 이루어진 이 기발하고 엉뚱한 초대에 세 명의 아빠 후보가 섬에 도착한다. 건축가인 샘, 여행가인 빌, 은행가인 해리, 그들은 모두 젊은 시절 도나의 연인으로 도나의 일기장에 그려진 꿈같은 추억의 주인공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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