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머리말
Chomsky, N. & Halle, M(1968)에서 비롯되는 생성음운론에서는 음소를 ‘변별자질의 집합’으로 보고 음운의 변화는 결국 자질의 변화로 보고 있다. 생성음운론은 구조음운론의 ‘음소’라는 단위를 ‘변별자질들의 집합’으로 보아 변별적 자질을 음운기술의 최소단위로 간주하고 있다. 변별적 자질(辨別的 資質, distinctive feature)이란 현대언어학에서는 음운을 구별하는데 관여하는 음성적 자질을 말한다. 음성자질 중에서 음운론적 대립을 이루게 하는 변별적 자질을 특히 음운자질(音韻資質)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때 자질(feature)이란 음소를 이루는 음성의 특성을 말한다. /발/(足)과 /팔/(晼)은〔유기성〕이라는 음운자질의 유무가 두 음운을 변별하게 하고 /길/(道)과 /글/(文)은〔후설성〕(〔±Back〕)이라는 음운자질에 의하여 변별되는 최소대립어라 할 수 있다. 또한 /발/(足)과 /발:/(廉)은 모음/ㅏ/의 〔장음성〕(〔±long〕)이라는 음운자질에 의하여 변별되는 최소대립어라 할 수 있다.
생성음운론에서 자질들의 표시는 주어진 특성을 지니고 있다(+)와 지니고 있지 않다(-)의 +, -의 이분부류로 표시한다. 이분법을 사용함으로써 음운기술에 사용되는 자질의 수가 줄어들 수 있다. 야콥슨(Jakobson)에 의하여 발전한 +,-의 이분자질(binary feature)체계는 현대음운이론의 초석이 되었다.
음운자질은 음소자질과 운소자질로 하위구분한다. 다시 음소자질은 자음자질과 모음자질 등으로 하위구분하는데 운소자질은 현대국어의 경우 음장과 같은 운율자질에 의한 것이다.
본고에서는 현대국어의 음운구조를 기술하는 데 필요한 변별자질들을 주요부류자질, 자음자질, 모음자질, 운소자질로 분류한 다음 이 자질들의 특징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고자 한다.
[언어치료] 조음 및 음운 장애 조음 및 음운 장애
조음장애 형태
음소적 장애(phonetic disorders): 해부, 운동 또는
감각 장애 때문에 바르게 음을 산출
하지 못하는 사람.
음운적 장애(phonological disorders): 음을 낼 수는
있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