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또는 오래된 문화의 장르를 불문하고 최근에는 매스 미디어가 주요
한 표현의 통로(channel)로 자리잡고 있다. 예를 들면, 클래식 음악에서 텔레
비전을 통하여 중계되는 경우가 많고 라디오를 통하여 방송되는 경우는 더욱
많다고 하겠다. 이와 동시에, 펑크 등의 새로운 음악 형태도 텔레비전이나
라디오 등을 통하여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있다.
매스 미디어를 통하여 제공되는 내용에 대하여 자주 논의되는 것들 증의
하나는 '좋은 문화'와 '나쁜 문화'의 구분이다. 이러한 논의의 많은 부분이 대
중문화(mass culture)에 대한 비판과 함께 행해져서 대중문화는 나쁜 문화이
며 따라서 이를 즐기는 것도 개선되어야 하는 행동이라 주장한다.
이 논의들을 여러 개의 부류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미학적인 차원에서
논의되는 것으로 저속한 대중문화의 범람에 대항하여 문화의 절대적인 가치
를 지키고자 하는 것이다. 천박한 대중문화는 본질적인 가치에서 아주 저급
한 문화이므로 이것이 사회적으로 범람하는 것을 막아 사회의 절대적인 문화
수준이 더 이상 낮아지지 않게 방지하자는 것이다. 둘째는 미학적 차원보다
사회적 도덕적인 차원에서 논의되는 것으로 대중문화로 인하여 사람들이 사
회적, 도덕적으로 타락하지 않을까 하는 염려이다. 이러한 염려는 대중문화
에서 보여지는 여러 행동 양식이 하층 계급에서 비롯된 것이며 따라서 대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