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번영과 산업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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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번영과 산업혁명
산업혁명과 영국의 번영

1. 17세기의 명예혁명과 정치체제 개혁

영국의 발전 과정을 한마디로 말하면 왕권 대 귀족 간의 투쟁으로 인한 정치체제의 발전이라 할 수 있다. 1215년, 귀족들은 존 왕에게 대헌장에 서명하도록 함으로써 의회를 국왕과 맞설 만큼 강력한 정치기구로 발전시켰다. 하지만 왕권약화는 국가 통일과 국내시장 발전을 저해하였다. 그나마 15세기 중반, 영국의 군소 귀족들이 왕위를 쟁탈하기 위해 장장 30년이 넘게 벌인 장미전쟁(1455~1485)으로 인해 많은 명문 귀족 가문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결국 최후에 왕위를 거머쥔 주인공은 별 볼일 없는 가문 출신의 헨리 튜더(Henry Tudor, 헨리 7세)였다. 하지만 튜더왕조는 전제 왕권의 막강한 파워를 토대로 영국을 통일시켰다.

헨리 7세의 뒤를 이은 헨리 8세와 엘리자베스 1세 부녀는 영국을 더욱 강력한 민족국가로 발전시켰다. 헨리 8세는 로마교황과 단절하고 종교개혁을 통해 가톨릭 강국 프랑스와 에스파냐의 내정간섭으로부터 벗어났다. 그리고 엘리자베스 1세는 종교개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여 민족 단결력을 고취시키고, 해외 영토 확장에서도 큰 성과를 올렸다. 또한 1588년 해상 강국이었던 에스파냐의 무적함대를 격퇴시킴으로써 유럽 해상 패권을 거머쥐게 되었다. 이로써 영국은 세계 역사 무대에 강국으로 등장하게 된다. 그러나 엘리자베스 1세 이후에는 다시 왕과 귀족 간의 갈등이 시작된다. 특히 찰스 1세는 의회를 해산하고 세금을 강제 징수하는 등, 강력하게 왕권을 강화하고자 했다. 이에 의회는 당연히 반발했고, 결국 찰스는 1642년 1월 런던에서 쫓겨나고 만다. 하지만 그는 쫓겨난 이후에도 왕권을 포기하지 않고 전쟁을 선포했는데 이 내전에서 올리버 크롬웰이 승리함으로써 그는 1649년 1월,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지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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