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 세계화 시대와 음악의 정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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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세계화 시대와 음악의 정체성
세계화 시대와 음악의 정체성

Ⅰ. 서론

이제 우리가 세계화된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을 느끼지 못할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주식 시장에서 외국투자가들이 어떻게 움직이는가가 매우 중요한 변수로 읽혀지고 우리나라 국적의 회사가 외국의 기업을 사들이는 일이나 외국 국적의 회사가 우리의 기업을 사들이는 일이 다반사로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기업들의 경영투명성을 소리 높이 외치는 것은 우리 정책 입안자라기 보다는 오히려 외국의 평가기관들인 오늘이다. 이제 우리는 우리만의 관행이나 방식을 고집할 수 없다. 세계에서 통용되는 관행과 방식을 받아들이든지 아니면 완전히 고립되든지 둘 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완전한 고립으로는 (우리의 삶을 대대적으로 뜯어고치지 않는 한) 하루도 살아 버티기 힘들기 때문에 결국 세계의 관행과 방식을 받아들이는 것은 필수이지 선택사항이 아니다. ‘우리 식대로’를 주장하던 북한 마저 결국 개방으로 돌아서고 있지 않은가 요컨대 세계화는 우리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되는 흐름이며 한번 시작하면 완전하게 될 때까지 (즉 투명해질 때까지) 진행하도록 요구하는 힘이다.
돈은 투명한 환경을 좋아한다. 투명하지 않은 환경에서는 부당한 이익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화는 본질적으로 투명하지 않다. 문화는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만들며 누리는 삶의 방식이다. 이것이 한 무리의 사람들 사이에 같을 수도 있지만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달라질 수도 있다. 온 인류에게 공통적인 것도 있지만 산 하나 넘어도 달라지는 것도 있다. 그런데 문화는 사람이 살아가는 삶의 방식이기 때문에,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이미 그 삶의 조건이 되어 버리기 때문에 이를 바꾸라고 말하지 못한다. 예를 들어 너는 이런 음식을 먹어야 한다 혹은 그 언어를 사용하면 안된다라고 말할 수 없다는 것이다.

Ⅱ. 세계화 시대에 우리 음악의 정체성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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