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설득의 심리학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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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 설득의 심리학 감상
설득의 심리학 감상
Ⅰ. 들어가는 글
처음 이 설득의 심리학을 소개받았을 때는 약간의 거부감이 들었다. 단순히 자의적인 선택에 의한 것이 아니라 일종의 과제물 로서 부과되었다는 것은 나에게 있어서 일종의 짐 을 짊어지게 된 것이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이었다. 책을 읽는다 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즐기는 범주 안에 들어가야 만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 왔던 터라, 순수하게 즐기는 범주에서 벗어나 버린 독서는 말 그대로 책읽기 일 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과제물로써 주어진 독서할 의무 는 불필요한 책임감이나 부담감을 안겨주어 즐기는 독서를 방해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러나 의외의 상황이 발생하였다. 과제 라는 이름으로 내 즐거움을 반감시켜야 할 독서가 어찌된 일인지 한 장 한 장 페이지가 넘어갈 수록 흥미 라는 이름아래 내게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호기심이 이르는 것은 흥미롭다. 흥미로운 것은 내게서 독서하는 즐거움을 끌어낸다. 말 그대로 흥미가 생기기 시작하면 단순한 책읽기 라도 어느 사이엔가 즐거운 독서 로 탈바꿈해버리는 것이다. 일단 흥미가 붙어버린 독서는 기름에 불을 붙인 것 마냥 순식간에 타오르기 시작했고 나는 엄지손가락마디 두께의 분량의 책을 몇 시간만에 모두 읽어버리고 말았다. 아무 생각 없이 뒷장을 넘기던 나는 그것이 마지막 페이지라는 것을 깨닫고는 순간 당혹스러울 정도로 책에 깊이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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