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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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석탑
한국의 석탑

돌을 재료로 하여 만든 탑인 石造塔婆(Stupa) 의 줄인 말로서, 재료로는 화강암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안산암이나 점판암 등을 사용하기도 한다. 구조는 크게 基壇部,塔身部,上輪部등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석가모니가 지금의 인도 쿠시나가라에서 입멸하자 그의 제자들은 유체를 다비에 붙였다. 그러자 인도의 여덟 나라는 그의 사리를 서로 차지하기 위해 무력충돌할 지경에 이르렀다. 이때 한 제자의 의견에 따라 佛陀의 사리를 팔등분하여 각 나라에 분배하고, 이를 봉안하기 위하여 각기 탑을 세우니 이를 舍利八分 이라 한다. 사리신앙은 이때부터 싹트기 시작하였으며, 불탑의 기원 역시 여기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1. 한국석탑의 시원양식

우리 나라에서 석탑이 발생한 시기는 삼국시대 말기인 600년경으로 추정된다. 불교가 전래된 4세기 후반부터 6세기 후반까지 약 200년간은 木塔의 건립시기로, 오랜 목탑의 조성에서 쌓인 기술과 전통의 연마가 드디어는 석탑을 발생하게 한 것으로 추정된다. 초기의 목탑은 삼국이 모두 중국의 高樓形木塔樣式의 조형을 모방하여 누각형식의 다층으로 건립하였을 것이며, 방형 혹은 다각의 평면을 이루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생각은 현재 남아 있는 평양 청암리사지에서 8각전의 8각탑파와 대동 상오리사지에서 8각당의 기단부가 조사되어 고구려 목탑지로 추정된 바 있다. 백제의 유구로는 부여 군수리사지와 익산 제석사지에서 방형의 목탑 기단부가 확인되었다. 신라의 유지로는 경주 황룡사지에 거대한 방형 9층목탑지,사천왕사지의 목탑지,망덕사지의 목탑지,보문사지의 목탑지,기림사의 목탑지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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