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건, 궁예, 견훤. 이들은 후삼국시대를 풍미했던 주역들입니다. 그런데 같은 시기 역사의 그늘에 가려져 있었던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의 아들이었던 마의태자입니다. 신라가 망하자 금강산으로 들어가 홀로 풀을 베어먹으며 생을 마쳤다는 비운의 왕자. 마의태자. 과연 마의태자는 어디에서 어떻게 최후를 맞은 것일까요
1. 인제에는 신라최후의 비밀이 남아있다
강원도 인제에 전해 내려오는 마의태자의 전설은 우리가 알고 있던 것과 전혀 다르다. 마의태자는 산 속에서 풀을 뜯어 먹으며 생을 마친 것이 아니라 신라부흥운동을 모색했다는 것이다. 인제군 여기저기에는 마의태자에 대한 구체적인 유적과 생생한 전설들이 널려 있었다.
2. 경순왕이 인제에 왔었나
인제 지역 전설의 주인공이 처음부터 마의태자였던 것은 아니다. 인제에 김부리라는 마을이 있는데, ‘김부리’는 경순왕의 이름인 ‘김부’에서 따온 것이기 때문에 전설의 주인공이 경순왕이라고 마을 사람들은 믿어 왔었다. 하지만 김부리의 대왕각신위를 보면 전설의 주인공은 두 말할 것도 없이 경순왕의 아들, 마의태자이다. 그렇지만 김부대왕동이라는 지명은 경순왕일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경순왕의 행적을 추적해본다.
3. 경순왕 김부(金富)와 마의태자 김일(金鎰)
김부대왕동이라는 지명. 과연 김부(金富)는 누구인 것일까 위치와 이름으로 봤을 때 김부대왕동은 마의태자와 분명히 관련이 있다. 그러나 마의태자의 이름은 김일(金鎰). 김부와 김일, 마의태자는 이 이름과 어떤 관련이 있는 것일까 인제 갑둔리에서 그 의문을 풀수 있는 단서가 발견되었다.
4. 개골산루트의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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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의 마지막의 왕자와 마의 태자 신라의 마지막의 왕자와 마의 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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