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현대사와 인물론-김좌진,이범석,전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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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현대사와 인물론-김좌진,이범석,전태일
김좌진과 이범석
대체로 보아 이범석은 다정 다감한 편이었다. 그가 청년 시절에 이른바 '증오의 철학'을 익혔다고 해서 그를 오로지 혁명가로 생각하는 것은 큰 잘못이다. 실제로 이범석에게서는 저 김좌진이 풍겨주는 혁명가적 체취를 느끼기가 어렵다. 그의 자서전에는 그가 젊은 날에 사랑한 말과 사냥 이야기가 거의 전부를 차지하고 있다. 그 다음이 그의 계모 김씨 씨의 지극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와 만주에서 우연히 만나 석달 동안 함께 살았던 러시아 여자 갈리나의 이야기이다. 청산리 전투나 정태규 이야기를 빼면 그의 자서전은 사냥과 여자, 그리고 끝없는 방랑 이야기만 남는 인상인데, 그것마저 아름다운 서사시체로 표현되어 있어 혁명가의 회고록을 읽는다기보다는 차라리 방랑을 주제로 한 무협 소설을 읽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전태일
이상으로 인물을 중심으로 본 한국 현대사에서 전태일의 분신을 중심으로 60-70년대의 우리 현대사를 살펴 보았는 데,조사가 미흡하였고 너무 경제 문제에만 집중 되어서 우리 현대사를 잘 설명하지 못한 것같다.하지만 60년 대의 우리 경제 성장이 노동자의 착취를 통하여 이루어 졌다는 것을 명백히 알게 되었고 그로인한 수많은 희생이 있었다는 것은 정말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그리고 다시는 전태일과 같은 사람들이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모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