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 대항해 시대 노예무역의 발단, 발전과정, 폐지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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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대항해 시대 노예무역의 발단, 발전과정, 폐지에 관하여
대항해 시대 노예무역의 발단, 발전과정, 폐지에 관하여

노예무역이란 노예를 상품화시켜 국가사이에 거래하는 무역으로 중세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존재해왔다. 그 중에서도 대항해시대에 행해졌던 노예무역은 지리상으로 원거리에 위치한 대륙의 산업개발을 위해 쓰였다는 점에서 독특한 면을 지닌다. 대항해시대 노예무역의 특징과 진행과정, 장기적으로 미국 발전에 끼친 영향과 인권적인 면에 대해 다뤄보려 한다.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이래 에스파냐는 아메리칸 인디언을 정복하고 노예화함으로써 산업개발을 이끌어나갔다. 광산개발, 대농장 등에서 노동력을 착취당하던 인디언들은 혹사의 정도가 심해지자 사망하거나 도망하였고 결과적으로 산업개발에 이용될 수 있는 원주민의 수가 줄어들었다. 에스파냐 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프리카 흑인노예를 대신 사용하기로 결정하게 된다. 아프리카 서안의 흑인들을 잡아 노예로 삼아 남아메리카로 수출하는 일은 주로 포르투갈 상인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늘날에는 노예 무역이 비인도적인 범죄행위로 기억되어 강한 혐오감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모든 국가가 국내법 및 국제법 상으로 이를 금지하고 있지만 대항해 시대에는 이야기가 달랐다. 흑인 노예들의 인권은 전혀 존중받지 못했고 마치 물건처럼 취급되어 이들의 의지와 아무 상관없이 사고 팔렸으며 각종 수입권과 계약이 체결되기도 하였다. 그 가운데에서 스페인은 노예 무역의 권리를 특정 국가나 상인들에게 부여하는 방식으로 노예 무역에 있어 영향력을 행사하였다. 1713년에는 영국 정부가 에스파냐에 요구하여 노예무역의 독점권을 얻어내기도 하였는데 이 협정은 아시엔토라고 불리며 영국은 아시엔토를 체결한 1713년 3월부터 차후 30년 동안 11만 4000명의 노예를 에스파냐 식민지의 노예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권리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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