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득사회 - 소유양식의 기초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산업사회에서는 취득하고, 소유하고, 이익을 올리는 것은 그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개인의 신성한 권리이다. 즉, “내가 내 재산을 어디서 어떻게 벌었느냐, 또 내가 그 재산을 어떻게 쓰느냐 하는 것은 나 자신의 문제일 뿐 어느 누구도 상관할 바가 아니다. 내가 법을 어기지 않는 한, 내 권리는 제한받지 않으며 절대적이다.” 라고 주장하는데에 대해서 반박할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이다.
이렇게 소유하고 있는 재산을 ‘사유(private)'재산 (라틴어의 private(빼앗다)에서)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은 그것을 소유하는 사람 혹은 사람들만이 그 주인이며, 그들은 그것을 사용하거나 즐기는 권리를 타인으로부터 빼앗을 완전한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1. 산업사회에 있어서 ‘사유재산’에 대한 욕망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2. 대다수 사람들은 자본과 자본재라는 의미에서 재산을 갖고 있지 않다.
위의 두가지 전제에 의해 다음과 같은 두가지 문제점이 발생한다.
1. 대다수 사람들은 재산을 취득하고 지킨다는 그들의 정열를 어떻게 만족시키고 처리할 수 있을 것인가
2. 그들은 내세울 만한 재산이 없는데 어떻게 재산 소유자와 같은 기분을 맛볼 수 있을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간단하다. 재산을 갖지 못하기에 재산이 아닌 ‘무엇인가’를 소유하고 그 소유물을 자본의 소유자들이 그들의 재산을 소중히 하듯 소중히 다루며, 많은 재산의 소유자들처럼 그들이 현재 가지고 있는 그 ‘무엇인가’를 조금이나마 늘리려는 소망을 가지면 된다는 것이다.
아마도 물건을 소유하는 것보다도 가장 큰 즐거움은 살아있는 존재를 소유하는 데 있을 것이다.
여기서, 과거와 현대에서 그 ‘살아있는 존재’를 어떻게 소유하고 있는지 비교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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