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는 말
학력평가는 교육과정의 목표와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판정하여, 교육의 질을 관리하는 중요한 교육활동의 하나이다. 이러한 학력 평가는 학교교육을 통해서 교육과정에 제시된 교육목표를 얼마나 달성하고 있으며, 또 어떤 목표가 달성되지 못 했는가 등을 밝혀 주는데, 학습자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부족한 점을 교사에게 알리고, 교사는 학습자들의 성취 결과에 기초하여 교수 상의 결함을 찾아냄으로써 교수-학습 방법을 개선하게 된다.
따라서 학력평가는 교육과정에 나타난 목표에 준거한 평가이어야 하고, 평가 그 자체가 교육적이어야 하며, 평가의 결과는 교수-학습 방법의 개선과 능률화에 이바지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학력평가를 재는 데 기본이 되는 평가문항은 현행 교육과정이 요구하는 창의적인 능력의 개발에 중점을 두고 사고와 판단, 창의력과 문제해결력 등 고등정신 능력을 증진하는 문항으로 출제되어야 한다. 이러한 학력 평가는 교육과정의 목표와 학업성취도를 판정하여 교육의 질을 관리하는 중요한 교육 활동의 하나로 출발해야 한다.
2. 학력관이 달라져야 한다.
학력이란 무엇일까
‘학습으로 쌓은 능력의 정도, 학문상의 실적’이라는 국어사전의 의미를 떠나 교육 현장과 사회의 흐름으로 생각해 보자. 전통적으로 교육의 목표를 인지적인 영역, 정의적인 영역, 심리 운동적인 영역으로 나누어 교육활동을 해 왔다. 그 동안 교육 현장은 인지적인 영역에 대한 교수-학습 활동을 중심으로 교육이 이루어지고, 그것이 곧 학력이고 평가도 이에 대한 것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인성교육의 필요성과 운동하는 사람들의 삶의 질이 좋아지면서 정의적인 영역과 심리 운동적 영역 교육의 중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그렇다면 이에 대한 영역도 중요한 학력으로 간주하고, 이에 대한 지도와 평가도 당연히 이루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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