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열증을 의학용어로 스키조프레니아(Schizophrenia)라고 하는데, 이 용어를 처음 사용한 사람은 블로일어(E.Bleuler)라는 독일의 정신과 의사이다. 그는 그리스어로 “분열된”이란 의미의 시키조(Schizo)와 “정신”이란 의미의 프레이아(Phrenia:이말은 원래 횡경막이란 뜻인데, 옛날에는 이곳에 정신이 있었다고 믿었다고 함)를 합쳐서 스키조프레니아 라는 별명을 사용하였다. 그렇다면 ‘정신이 분열되는 병’으로 이름 지워진 이 병은 정말로 정신이 분열되는 병일까 아니다. 정신이 분열되어 사람이 달라지는 병이 아니다. 정신이 분열된 다기 보다는 오히려 혼란 되어 있다고 하는 편이 더 적절할 것 같다 현재 외국에서는 이 정신분열병이라는 병명이 이 병을 정확하게 묘사하기보다는 오히려 환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심어주기 때문에 병명을 적절한 다른 의학적인 용어로 바꾸자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정신분열병이란 무엇인가 라는 정신분열병의 개념에 대해서는 학자들 사이에 이견이 있으나, 현재로서는 정신분열병이란 뇌의 기질적 이상이 없는 상태에서 사고, 정동, 지각, 행동 등 인격의 여러 측면에서 와해를 초래하는 뇌기능장애라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또한 이 병이 단일 질환이 아닌 하나의 증후군이며 여러 가지 심리적 생물학적인 원인에 의해, 서로 다른 형태로 발병이 되고, 임상경과도 다양하다.
2. 원인
(2)심리사회적 원인
①정신분석이론: 아기 고착에 의해 생겨난 결과이며 자아와 외부세계와의 갈등에 의해 정신병이 나타난다고 함
②인지행동이론: 인간의 취약한 인지과정이 정보의 수집 및 처리과정, 궁극적으로는 정신병리의 발현을 유도한다고 보는 이론이다.
③가족이론: 가족 내 잘못된 의사전달방식이나 가족의 역할이 제대로 수행되지 않음으로써 정신분열병이 새긴다는 이론이나 병에 대한 원인이라기보다는 유발인자로서의 의미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