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서론
우리나라 양잠업은 70년대 중반까지 농촌의 중요한 소득원이였고 농산물의 주된 수출작목이었으나 농촌의 노동력 부족과 실크수요량의 감소 등 국내의 여건변화로 생산량이 급격히 감소되어 명맥만 유지되어 오던중 95년 3월에 누에를 이용한 천연 혈당강하제 개발과 97년 8월초 농촌진흥청에서 누에를 이용한 동충하초를 대량생산할수 있는 기술을 세계최초로 개발하여 98년 누에동충하초가 식품위생법상 식품원료로 인정받아 양잠산물을 첨단 유전공학에 접목하여 고기능성식품 및 대체의약품개발이 확대되면 부가가치가 높은 농가의 새로운 고소득작목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동충하초(冬蟲夏草)란 겨울에는 벌레상태로 있다가 여름이 되면 버섯이 된다는 뜻으로 원래 중국에서 전래된 것인데 우리나라의 고의서인 동의보감에도 나와있지 않아서 아주 생소한 용어이고 다만 “한약규격집”에 한약재 원료로 이용된다는 기록만 있을 정도이다.
2.동충하초란
동충하초는 곰팡이의 일종인 동충하초균이 곤충의 표피를 뚫고 몸속으로 들어가 영양분을 탈취하면서 체내에서 균사를 대량 번식하게 되면 곤충은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죽게 되고 시간이 경과하면서 사체는 딱딱하게 굳어진다.
자연상태에는 이 시기가 온도가 낮은 겨울철이므로 동충하초균에 감염되어 죽은 곤충은 썩지 않고 미이라처럼 되어 겨울철이 되어 나게 된다. 봄을 거쳐 여름이 되어 대기온도와 습도가 높아지게 되면 땅속에 묻혀있던 죽은 곤충의 몸속에서 자실체(버섯)가 싹이 트고 땅밖으로 고유의 버섯을 형성하게 된다. 이것을 자세히 살펴보면 흙속에 묻힌 죽은 곤충과 버섯을 합쳐서 동충하초라 부른다.
동충하초의 종류는 전세계적으로 약 300여종이 있으며 거의 모든종이 곤충에 기생한다. 기주곤충으로는 주로 매미, 나비, 개미, 벌, 잠자리 , 딱정벌레 등이 있다. 버섯에 여러종류의 곤충에 발생하는 버섯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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